회복하고 있는 공연예술계 교류의 장,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성료 > 문화일반

본문 바로가기

문화일반

회복하고 있는 공연예술계 교류의 장,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성료

전국 170여개 문예회관, 350여개 예술단체 참여

본문

62ea1718fc38037268eba9ec4d3ded95_1664013125_5183.jpg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열린 아트마켓 쇼케이스



 ‘다리를 넘어(Over the Bridge)’라는 주제로 열린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코로나로 단절됐던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활력 넘치는 교류를 끌어냈다.

2021년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로 끊어진 다리를 놓고, 다시 대면 페스티벌을 시작했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올해 그 다리를 넘어 본격적으로 소통을 주도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170여개 문예회관과 350여개의 예술단체 및 장비업체 등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코카카는 2019년부터 공청회를 거치며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진정한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참가자들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페스티벌 앱을 개편해 강화된 가이드 기능, 현장 실시간 중계, 메타버스 체험 등을 제공했다.

페스티벌은 9월 19일 예술단체들의 레퍼토리 피칭으로 시작됐다. 20일, 21일 문예회관 부스를 운영한 아트마켓 부스 전시에서는 활발한 예약 미팅 및 자유 미팅을 통해 문예회관, 예술단체 간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보라아트뮤직 배애령 이사는 “지난해에는 혼자 아트마켓에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동료들과 함께 미팅에 참가했다”며 “아트마켓에서 많은 문예회관 관계자를 만날 수 있기에 전국 문예회관과 소통하기 위한 여러가지 계획을 갖고 왔다”고 넘치는 열정을 드러냈다.

예술단체를 만나고 있는 전국 문예회관, 문화재단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김미현 주무관은 “굉장히 많은 예술단체와 미팅을 하고 있는데, 현재 트렌드에 대해 고민해 기존 공연에서 변화를 꾀한 새로운 공연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전보다 점점 되살아나고 있는 공연예술계 현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아트마켓 쇼케이스도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교류가 이뤄지는 자리로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다원예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예술단체마다 3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레퍼토리 소개, 공연,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20일, 21일 열린 ‘교류협력네트워킹’은 △정광렬 문화가치연구소 대표의 ‘새 정부 예술정책 및 코카카의 역할과 예술인 권리 보장’ △류정식 고스트엘엑스 대표의 ‘문화예술사업의 디지털·온라인 전환, 가능성과 한계’, ‘해외 기관과의 협업 및 교류 활성화’, ‘문예회관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 등 현재 문화예술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좀 더 확장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코카카 이승정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국민과 문예회관, 예술인 모두 함께 지난해 튼튼히 다져놓은 문화예술의 다리를 넘어 뉴노멀 시대에 부흥하는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다”며 “앞으로 제주도 예술단체의 발전과 도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제고를 위한 협업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문화로 하나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