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의 시간, 손의 기억
아트인포
- - 행사기간 : 시작 : 2026-01-28 - 종료 : 2026-02-08 18:00
본문

ㆍ장 소 : 유영공간
ㆍ기 간 : 2026.01.28.(수) ~ 2026.02.08.(일)
ㆍ주 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6가길 1
정지원은 부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요리를 하며 발생하는 크고 작은 움직임들을 관찰한다. 요리는 끼니를 이어나가기 위한 루틴이기도 하고, 허기를 채우려는 시도이거나, 크고 작은 환대이기도 하다. 모든 생명체는 일정 기간을 두고 영양분을 섭취해야 살아갈 수 있다. 식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요리는 때로 간편함을 포기하고 정성과 감정을 수반하기도 한다. 요리는 손을 통해서 형상을 얻고, 허기를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채우기 위해, 그리고 배가 아닌 마음도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통해 존재하게 된다. 어쩌면 요리를 한다는 것은 미술처럼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때로는 안녕을 바라며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일인지도 모른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사그라든 시간들이 쌓여있는 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헤아린다는 것은 나도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고백이고, 서로 위안을 나눠갖는 행동일 것이다.
서문 <comfort, food> 중에서 발췌
[출처] [불의 시간, 손의 기억]|작성자 유영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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