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쇼2024 특별기획 《인천 원로 작가전》 개최…인천 미술의 뿌리를 찾다
인천 작고·원로작가 특별기획전, 10명의 이름으로 인천 미술사를 써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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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인천아트쇼2024’가 2024년 11월 21일(목) ~ 11월 24일(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가운데, 특별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차기율 국립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한 ‘인천 원로작가전’은 인천 화단을 이끌었던 10명의 작가 강광, 김경인, 김옥순, 오석환, 우문국, 이철명, 홍윤표, 황병식, 황추를 조명하며 인천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다.
강광, 오월의 뜰, 135×155cm, 화포 위에 아크릴, 미상. © 작가, (사)인천아트쇼
홍윤표, 삶,116.7×80.3cm,캔버스에 유채,1986. © 작가, (사)인천아트쇼
김경인, 律(율) 0404, 130.3×162.2cm, 캔버스에 유채, 2004. © 작가, (사)인천아트쇼
황병식, 붉은 서창벌, 50×72.7cm, 캔버스에 유채, 2001. © 작가, (사)인천아트쇼
미술사 연구자인 박석태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작가가 모두 ‘인천 사람’이라며, 그들의 작품 속에서 인천을 배경으로 펼쳐진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생물학적 인천 출신이 적다는 점은 인천 미술계의 특징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지적했다.
박석태 연구자는 “지역 미술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곧 현대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10명의 작가의 삶을 복원하고, 그들의 관계망을 통해 인천 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기율 교수는 “현재 인천에는 시립미술관이 없어 인천 미술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원로 작가들의 작품과 이력을 발굴하고 보존함으로써 향후 인천시립미술관 설립과 인천 미술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인천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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