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송 개인전 《Near Distance》 개최
갤 러리바톤, 2024. 3. 6 - 4. 13
본문
갤러리바톤은 한국계 미국작가 수잔 송(Suzanne Song, b. 1974)의 개인전 《Near Distance》를 2024년 3월 6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개최한다.
수잔 송은 비물질적 존재이자 관념적 대상인 공간을 재현의 대상으로 삼고서 선과 절제된 색채를 사용한 회화 및 설치 작업을 전개해왔다. 전시에서 소개될 신작은 내부와 외부, 실재와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접점에 존재하는 이미지들로, 물리적 환경에서 다양한 내러티브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회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THREE POINTS I, 2023 acrylic/pigment on linen 127 x 105.5 cm(사진=갤러리바톤)
수잔 송은 비물질적 존재이자 관념적 대상인 ‘공간(Space)’에 대해 탐구한다. 자신의 인식 영역에 정립된 구체적 공간을 재현의 대상으로 삼아, 선과 절제된 색채를 사용한 회화 및 설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기하학적 형태의 추상 회화를 통해 이차원 평면을 다면적인 차원으로 확장하고, 인식과 현실 사이에서 파생되는 이중성(duality)의 개념을 더욱 깊이 추구한다. 조형적 요소들의 연속적 상호작용을 유도하고자 트롱프뢰유(Trompe-l’oeil)를 비롯한 재료의 물성을 강조한 다양한 시각적 기법을 구현하고 있다.
수잔 송은 회화의 기본적인 요소인 색, 질감, 형태를 변주해 미묘한 아름다움을 형성한다. 캔버스 안에 적절한 균형비로 자리한 조형 요소들은 공간 대 공간, 선과 면, 수직과 수평 간의 관계에 활기를 부여한다. 수년간 이어온 비정형의 캔버스 작업은 수잔 송이 작품 속 여백의 공간을 추출해 분리하고 새로운 지각 형태로 변형시킨 결과이다. 기하학적 엄격성과 더불어 미니멀적 요소가 강조된 신작은 캔버스 공간 위로 색과 빛의 존재를 섬세하게 투영한다. 그녀는 내부와 외부, 실재와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접점에 서서, 회화의 제도적 정의를 벗어나 예술이 표현하는 대상과 실제 세상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도록 한다.
수잔 송은 미국 클렘슨 대학교(Department of Art, Clemson University) 미술 학사를 마치고 예일 대학교 미술 대학원(Yale School of Art, Yale University)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뉴욕 드로잉 센터(The Drawing Center), 두산 갤러리 뉴욕(Doosan Gallery New York)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했다. 뉴욕 스맥 멜론 아티스트 스튜디오 프로그램(Smack Mellon Artist Studio), NYFA(New York Foundation of the Arts) 펠로우쉽을 거쳐 현재 EFA(The Elizabeth Foundation of the Arts) 멤버로서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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