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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미디어아트와 미식 결합한 ‘SECOND TASTE’, 전 회차 매진

가스트로피직스·다감각 지각 연구 기반…10월 FONDO School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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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기반 아트 컬렉티브 세컨드테이스트의 첫 프로젝트 ‘SECOND TASTE : 두 번째 감각’이 지난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언커먼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센소리 다이닝(Sensory Dining)은 공개 약 일주일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되며 관심을 모았다.

SECOND TASTE는 미디어아트와 AI 아트, 사운드, 오브젝트, 공간, F&B,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감각과 지각을 탐구하는 아티스트 주도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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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TASTE의 ‘Sensory Dining’ 현장. 미디어아트와 음식, 공간을 결합한 감각 경험을 선보였다  


프로젝트는 ‘맛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음식 자체뿐 아니라 이미지와 공간, 촉각, 소리, 향, 기억과 기대 등이 맛을 인식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이다. 특히 시각·청각·촉각·후각과 환경, 기대와 기억이 음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와 다감각 지각 연구를 이론적 기반으로 삼았다.

센소리 다이닝은 물(Water)·흙(Earth)·숲(Forest)·눈(Snow)을 네 가지 감각 경험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맛을 직접 조합하고, 조각을 쌓거나 해체하며 오브젝트 속 요소를 발견하는 등 시각과 촉각, 행동을 통해 음식과 공간을 경험했다. 음식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지각을 유도하는 매개체로 활용됐다.

1인 2만5000원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AI 아트, 미디어아트, 사운드, 플로럴, 오브젝트, F&B, 인터랙티브 아트, 브랜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9개 브랜드 및 파트너가 협업했다.

세컨드테이스트는 향후 디스플레이와 F&B, 식기, 가구, 공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기업 및 문화기관과 감각 경험 프로그램, 브랜드·문화 커미션, 제품 개발, 콘텐츠 제작, 워크숍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를 마친 세컨드테이스트는 10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FONDO School 서울 레지던시 워크숍’에 참여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기반의 푸드 디자인 스튜디오 FONDO와 함께 ‘맛 이전에 작동하는 감각’이라는 질문을 푸드 디자인과 미디어아트의 접점에서 확장해 탐구할 예정이다.

전도희 세컨드테이스트 총괄 디렉터는 “예술가에게 중요한 자산은 결과물 하나만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고 감각하는 고유한 방식”이라며 “그 감각을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경험으로 번역하고, 다시 연구와 창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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