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 서종주 시인 네 번째 시집 ‘새벽달’ 출간 > 출판

본문 바로가기

출판

도서출판 문학공원, 서종주 시인 네 번째 시집 ‘새벽달’ 출간

본문

fb9c1cc2caf3010028329c541a0e63d2_1661857969_1427.jpg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울산광역시에서 출생해 울산광역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서종주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새벽달’을 상재했다고 밝혔다.

서종주 시인은 시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종주 시인의 시는 시골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그는 시골의 풍경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으면서 그 풍경 속에 든 아름다운 사연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연 예찬에 푹 빠진 시인이다. 오롯하게 봄과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노래한다.

시인의 눈으로 보면 자연 생태가 결코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과 다르지 않다. 땅속에서 씨앗이 열리고 덮인 흙을 밀어 올려 밖으로 싹을 내미는 것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생명을 얻어 사지육신을 구축하고, 출산 과정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신생아와 다르지 않다. 그 뒤 비와 바람과 맞서고 태풍과 폭풍우를 견디며, 조금씩 성장하는 자연의 사물들이 겪는 것들과 같이 인간도 그렇게 수많은 위험을 겪기도 하고, 당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같다고 본다.

서종주 시인은 이 책에서 거기에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생태계의 만남과 이별하는 이유와 내용, 그 과정이 얼마나 우리 인간과 같은지를 놀라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종주 시인은 책에서 “네 번째 시집을 묶는다. 좀 더 나은 알갱이를 바라는 농부의 마음이지만, 그래도 부족함은 늘 함께한다”며 “날씨를 탓하고, 땅을 탓해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자람을 간직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쉽게 읽어 주길 바란다”며 네 번째 시집을 출판하는 소회를 말했다.

한편 스토리문학 편집위원인 문모근 시인은 작품 해설을 통해 “서종주 시인의 시는 이번 네 번째 시집을 내기까지 어떤 굴곡이 있거나, 달라지거나, 틀이 바뀌거나, 내용이 변하거나 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저 한결같다. 서종주 시인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시인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의 변화와 유행의 바뀜이나 문학사조의 흐름에 별다른 흔들림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수십 년을 살다 보면, 몸의 변화에 따라 입고 있는 옷도 바뀌고 먹는 음식도 달라지며, 신고 있는 신발과 머리 스타일도 바뀐다. 십 년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시인으로 등단한 지 25년을 맞는 서종주 시인의 세상은 등단 전과 등단 후의 세월을 합치면 칠순을 맞고 있다. 시인으로 시를 쓰고 문학지에 발표할 때마다 여러 이야기와 함께 시의 패턴을 바꿔 보라는 권유를 얼마나 받았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시각으로 시인만의 감성으로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한 부분을 존경한다”고 평했다.

1997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서종주 시인은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울산남구문인협회,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달같이 살고 싶어라’, ‘계절이 지나고 있을 때’, ‘전하지 못한 고백’, ‘새벽달’이 있으며, 울산예술제 울산광역시장상, 울산시문학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집은 울산문화재단 ‘2022 전문예술인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돼 비매품이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86 건

알라딘 “2022 노벨문학상 작가 아니 에르노 대표작 관심 증가, 단순한 열정·세월 가장 많이 팔려”

아니 에르노 대표작 ‘단순한 열정’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6일 오후 8시 발표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국내 출간작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알라딘에 따르면, 국내에 번역된 아니 에르노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직후인 8시…

아트앤컬쳐

좋은땅출판사, 캐논을 사랑한 여자 출간

‘캐논을 사랑한 여자’, 권병욱 지음, 좋은땅출판사, 348p, 1만4900원 좋은땅출판사가 ‘캐논을 사랑한 여자’를 펴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대학교를 다니는 청춘들의 사랑을 다룬다. 꿈, 사랑, …

아트앤컬쳐

북라이프, 세상을 읽는 수학책 출간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북라이프가 수학적 개념을 생활 속 다양한 사례에 접목한 ‘세상을 읽는 수학책’을 출간했다. ‘세상을 읽는 수학책’은 수학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지 흥미로운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책에는 주가를 예측하는 미분에서 무모한 선택을 막는 확률까지 쓱 읽으면 …

아트앤컬쳐

도서출판 문학공원, 단청 권위자 김한옥 시인 제2한영시집 ‘잡초’ 펴내

우리나라 전통에 관한 관심으로 이를 표준화, 체계화 노력

김한옥 제2한영시집 ‘잡초’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양장본 192p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충남 계룡시 출신으로 단청 권위자 김한옥 시인의 제2한영시집 ‘잡초’를 출간했다고 밝혔다.김한옥 시인의 아호는 단운으로, 그는 ‘단청도감’이란 책을 발간하신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

아트앤컬쳐

열람중도서출판 문학공원, 서종주 시인 네 번째 시집 ‘새벽달’ 출간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울산광역시에서 출생해 울산광역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서종주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새벽달’을 상재했다고 밝혔다.서종주 시인은 시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종주 시인의 시는 시골을 무대로 한 작품…

아트앤컬쳐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에 천선란 작가 선정

독자 33만8807명 온라인 투표 참여… 천선란 작가 9.2% 득표율로 1위 차지

천선란 작가가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실시한 온라인 투표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서 신예 SF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천선란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예스24는 7월 11일…

아트앤컬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대본집 예약 판매 하루 만에 5000부 판매

예스24, ‘당신에게도 동그라미가 있나요?’ 기획전 진행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대본집 표지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는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무삭제 대본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예스24 예약 판매 하루 만인 12일 약 5000부의 판매량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트앤컬쳐

좋은땅출판사,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 출간

좋은땅출판사가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펴냈다.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정부와 기업들이 앞다퉈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창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직자들 또한 자율적인 문화와 복지 제도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호하고 있다.하지만 유행이라고…

아트앤컬쳐

서울도서관,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축제활동가 ‘도돌이’ 모집

 서울도서관이 8월 7일까지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의 시민 활동가 ‘도돌이’ 54명을 모집한다.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이제까지의 책과 도서관, 그 너머의 지식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축제다.도돌이는 ‘도서관을 나의 일상으로 돌려주는 이’를 줄인 말로, …

아트앤컬쳐

아이코리아, ‘2022년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발표

한국안데르센상 공모전 엠블럼 아이코리아(이사장 김태련)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전’의 수상자가 7월 25일(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이번 공모전에는 아동문학(창작동화·동시)과 출판미술(그림책 일러스트) 각 부문에 출품한 300…

아트앤컬쳐

시공주니어, 세계적 베스트셀러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포함 에릭 칼 그림책 10종 출간

전 세계 70여개 언어로 번역, 5500만부 이상 판매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더 고급화한 사양과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출간  시공사의 어린이책 브랜드 시공주니어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애벌레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

아트앤컬쳐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