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라프, 3인전 《Shaped Canvas》 > 이주의 전시

본문 바로가기

이주의 전시

갤러리 그라프, 3인전 《Shaped Canvas》

본문

4b4d57fc606dcb3c3159ff3e4370c2e1_1700456158_3571.jpg 



갤러리  그라프에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황혜선, 조현수, 권재나  3인전  《Shaped Canvas》을 개최한다. 

4b4d57fc606dcb3c3159ff3e4370c2e1_1700456157_3251.jpg
권재나, Ravine, Acrylic on Fiberboard, 2022, 103x86 cm(사진=갤러리 그라프)


4b4d57fc606dcb3c3159ff3e4370c2e1_1700456157_7029.jpg조현수, Art Book-Painter(s), Resin, 2019, 138.7x70.1x3 cm(사진=갤러리 그라프)

4b4d57fc606dcb3c3159ff3e4370c2e1_1700456159_2559.JPG
황혜선, 러브러브, Alluminium Led, 2022, 120x100 cm(사진=갤러리 그라프)

 




본 전시에서는 매체에 구애 받지 않는 현대에 이르러 매체의 자유를 불러온 셰 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의 여러 면모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미술사적으로 모더니즘에서 포스 트모더니즘으로의 전환기는 많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평면 작품이 납작한 캔버스 위에서 구성되지 않아도 이를 예술 작품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프랭크 스텔라의 조형적 실험으로 대표되는 정형성의 탈피는 물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순항을 시작하게 된다.


권재나 작가는 추상회화를 구성하는 붓질과 색을 오브제로 묶어, 사각 틀을 벗어난 작품을 만든다. 미니멀리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입체성이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권재나의 작품은  뉴욕  퀸즈에 설치되었을만큼 해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현수 작가는 레진으로 여러 겹 선을 쌓는 ‘그려진 조각’을 제작한다. 드로잉 선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이것이 하나의 캔버스가 된다는 점에서 스텔라의 현대적 해석이라고도 보인다. 작가는 브랜드 ‘혼다’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혜선 작가는 붓으로 그려진 드로잉을 알루미늄과 LED로 재해석하며 조각으로 구현한다. 이 ‘드로잉 -조각’은 뉴욕과 파리, 서울을 오가며 국제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술관뿐 아니라 공공예술로도 선보여지는 등 플랫폼의 경계도 넘나들고 있다.


전시의 제목처럼 ‘셰이프드 캔버스’는 정형성을 탈피한 동시대 예술과 접점을 만들어낸다. 세 작가의 작품은 회화와 입체를 교차해 끊임없이 기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험한다는 지점에서 더욱 기대할 만 하다.




전체 346 건 - 3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