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규 개인전 《선, 선선.》 개최
갤러리신라 이태원 라신공업소, 2025.05.31. - 2025.07.12.
본문
갤러리신라 이태원 라신공업소는 오는 2025년 5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김연규 작가의 개인전 <선, 선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의 근간을 이루는 '선'을 통해 축적과 소멸,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비워짐'의 미학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신공업소 김연규<선, 선선.> 전시전경. © 작가, 갤러리신라
김연규(1964~)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를 전공하고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수학했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제6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대상(1990), 제1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1992), 송은미술대상전 대상(2001) 등 다수의 권위 있는 미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미술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어 그의 예술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김연규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형상화한 비정형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면 회화의 색면 추상으로 변모한 점이 특징이다. 그의 회화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조의 톤을 지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하나의 색이 아닌 수많은 선들이 겹겹이 쌓여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작업은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선'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선을 반복하고 교차시키는 행위를 통해 미묘한 변화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는 재료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시간과 공간, 물질성과 비물질성의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과정이다. 김연규 작가는 이처럼 선의 축적과 소멸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비워짐'이 만들어내는 관계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는 그의 예술적 사유의 핵심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김연규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선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미학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전시] 김우영 개인전 《THE VASTNESS 漠 막》 개최
-
[전시] 이여름, 차푸름 2인전 《Bitter Sweet》 개최
-
[전시] 정아씨 개인전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the name of the love》 개최
-
[전시] 고태화 개인전 《Good Luck, Babe!》 개최
-
[전시] 쑥(SSUK) 개인전 《제주바다에 이르다》 개최
-
[문화일반] 2026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아말 칼라프(Amal Khalaf), 에블린 사이먼스(Evelyn Simons) 여성 공동감독 선정
-
[문화일반] 국민 곁으로 찾아가는 빛의 향연…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찾아가는 등대사진전’ 운영
-
[전시] 한경원 개인전 《시간의 속삭임》 개최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