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설미 개인전 《Concealed Conception II》 개최
갤러리그림손, 2025. 7. 9. - 7.22.
본문
오는 7월 9일(수)부터 7월 22일(화)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그림손에서 박설미 작가의 개인전 Concealed Conception II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온기와 생성의 에너지를 매개로 인간 존재의 근원을 되짚는 시각적 여정이다.

박설미, batch_Untitled C-202 115x173cm Pigment Print, 2025. © 작가, 갤러리그림손

박설미, batch_Untitled C-201 173x115cm Pigment Print, 2025. © 작가, 갤러리그림손
박설미 작가는 인간의 기억과 감각, 그리고 무의식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역동성을 예술로 풀어내며, 생명 본연의 신비를 탐색한다. 특히 어린 생명과 자연에서 전달되는 따뜻한 기운은 관람객들에게 인간다움의 본질을 일깨우는 감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생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 인간이 점점 더 고립되고 고독해지는 현실에 주목한다. 편의를 추구하는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감각을 모방하며 인간성을 닮아가는 지금, 우리는 인간 고유의 정체성과 존엄성에 대해 다시 질문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박 작가는 AI의 시선 아래 분산된 인간의 감정과 영혼, 그리고 위협받는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기술 진보 속에 감춰진 불안을 회화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이번 전시는 기술 문명 속 인간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박설미 작가는 전남대학교 의류학과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이스티투토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를 졸업한 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깊이 있는 시각 언어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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