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웅주개인전 《구겨진 幻影》 개최
갤러리초이, 2025 . 7 . 4 - 7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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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물성에 대한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아온 작가 서웅주가 2025년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초이에서 개인전 《구겨진 幻影(환영)》을 개최한다.

서웅주개인전 《구겨진 幻影》 포스터
이번 전시는 단순한 화면 위의 표현을 넘어, 감정과 기억,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구김'이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회화적 환영을 제시한다. 서웅주는 화면을 일부러 일그러뜨리고 주름을 더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평면을 거부하며, 본래 수직선이었던 구조를 해체하고 구겨진 듯한 착시를 유도한다. 이로써 그는 실재와 회화, 본질과 허상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구김은 결핍이나 실패가 아니라, 삶의 굴곡을 끌어안는 긍정의 제스처"임을 이야기한다. 매끄럽고 정돈된 화면이 아닌, 일그러지고 주름진 표면은 오히려 더 극사실적인 섬세함을 드러내며, 상처 입은 기억과 반복되는 일상의 흔적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갤러리초이 김미경 대표는 “서웅주의 회화는 더 이상 대상의 재현이 아니라 감정의 표면, 기억 속의 한 조각”이라며, “이번 전시는 완벽을 향한 강박이 아닌,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을 수용하는 조용한 위로이자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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