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리내 개인전, CONNECTED.6
'실'을 매개로 한 ‘연결성’을 통해 관계나 소통의 의미를 재현
본문
소생하다14_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_46x46cm_2023
소생하다15_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_46x46cm_2023
소생하다16_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_46x46cm_2023
소생하다17_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_46x46cm_2023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실’이란 소재를 통해 연결과 관계, 소통의 의미를 찾는 작업을 해 온 송미리내 작가의 <CONNECTED.6> 전이 갤러리자인제노에서 7월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CONNECTED’ 시리즈는 ‘실’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천을 잇는 행위로 만든 작품들로 '실'을 매개로 한 ‘연결성’을 통해 관계나 소통의 의미를 재현하고자 했다.
평생 옷을 만드는 일을 해오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실’과 천이 친구이자 일상이었다는 송미리내 작가는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님의 바느질을 떠올리며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실'을 통해 인간 관계 의 연결과 소통을 재현하는 행위는 그리스 신화 속 실을 잣는 클로토가 운명을 짰던 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는 작가는 신화처럼 사람의 운명을 짜는 건 아니지만, 평범한 ‘실’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이의 소통, 관계를 조명하고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봉틀 속에 휘몰아치는 실타래는 작가의 개인사가 투영된 흔적이자 세상과의 연결을 위한 매개체였음을 강조한다.
작가는 “ '실'은 나와 가족, 그리고 세상과 예술 세계 를 이어준 연(緣)인 동시에 제삶의 궤적입니다. 그렇게 '실'과 함께 한 유년기는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고, 그것은 예술가가 된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원형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한다. 바늘로 찌르며 새겨진 천의 침몰 과정을 다시 ‘실’로 겹겹이 쌓으며 벌이는 ‘모순’ 과정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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