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점과 선 프로젝트 시즌2, 8월 둘째 주까지 6개 공연 진행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빗줄기와 함께 들은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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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바이올리니스트가 프로젝트 공연 ‘김응수의 점과 선 프로젝트 시즌2’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피트뮤직이 김응수 바이올리니스트의 프로젝트 공연 ‘김응수의 점과 선 프로젝트 시즌2’를 8월 둘째 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응수의 점과 선 시즌 2 공연에서는 ‘여름의 아침’, ‘사랑의 열정’과 같은 소주제에 담긴 유명 곡을 연주한다. 수크, R. 슈트라우스, 야나체크의 소나타 등과 같은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운 곡들이 다수 포함돼 진지한 감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응수 바이올리니스트는 협화음과 불협화음, 이국적 조성이 교차하는 난곡들은 설득력 있게 연주로 들려주며, 이자이 소나타처럼 초절 기교로 점철된 곡을 힘들이지 않고 연주한다.
3층 규모의 통창을 배경으로 한 무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문 너머 천천히 스러지는 햇빛과 밝아지는 빌딩의 불빛은 음악에 풍미를 더하는 효과다. 황혼빛에는 몽환적인 모차르트 소나타가 펼쳐지고, 깊은 밤에는 어두운 민속 선율의 그리그 소나타를 들을 수 있다. 야나체크 소나타는 제1차 세계 대전의 폭력과 광기를 그린 곡으로, 청중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해거름에 시작해 짙은 어둠 속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주까지 총 10개의 공연 가운데 6개가 진행된다. 도심 한복판에서 무성한 녹음과 붉게 물든 구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점과 선 시즌 2는 다음 주 월, 수, 금, 토 네 번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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