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개인전 《검은 숨결》 개최
두나무 아트큐브, 2025. 9.19 – 10. 8
본문
두나무 아트큐브(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31번길 49)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이주영 작가 초대전 《검은 숨결》을 개최한다. 오프닝은 9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주영, 까망봉투, 장지에 콘테, 105x148cm, 2022.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이주영, 묵2, 장지에 콘테, 210×150cm, 2021.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이주영, 뭘봐, 장지에 콘테, 74x105cm, 2021.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이주영 작가는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등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검은 콘테 인물화를 꾸준히 선보여온 작가다. 그의 작품은 사회 고발이나 저항적 메시지와는 달리 인간 존엄과 연민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작품 속 장지 위에 겹겹이 쌓인 검은 선들은 마치 신의 숨결처럼 인물의 남루한 현실을 품격으로 승화시킨다. 작가는 삶의 고단한 서사를 화폭에 담으며, “길 위의 드로잉”이라는 글귀에서처럼 지나치는 이들의 삶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기록해낸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고독과 내적 에너지는 작품의 밀도를 더욱 깊게 만든다. 또한 그는 검은 콘테의 선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환기하며, 예술이 고통받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보여준다.
한편, 이주영 작가는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예술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한다.
전시는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10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전시] 방콕에서 열린 대규모 생태 전시 《언두 플래닛》 개최…기후 위기 속 자연 회복 가능성을 묻다
-
[이주의 전시] 송승은 개인전 《나의 무겁고 부드러운 팔》
-
[전시] 송승은 개인전 《나의 무겁고 부드러운 팔》
-
[이주의 전시] 김기정, 신승민, 키츠, Marco Laborda 4인 《Whispering Within》 개최
-
[전시] 김기정, 신승민, 키츠, Marco Laborda 4인 《Whispering Within》 개최
-
[전시] 호안 미로 개인전 《조각의 언어(Sculptures)》 개최
-
[이주의 전시] 호안 미로 개인전 《조각의 언어(Sculptures)》 개최
-
[이주의 전시] 정희민 개인전 《번민의 정원(Garden of Turmoil)》 개최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