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귀국 피아노 독주회
금호아트홀 연세, 2025년 06월 24일(화) 오후7시30분
본문
피아니스트 김수지가 오는 6월 24일, 서울 신촌동에 위치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어린시절부터 재능을 나타내어 선화영재아카데미를 거쳐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졸업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사과정 수석 졸업 후 도미하여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이화여자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김수지 귀국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유려한 연주와 깊은 이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자신의 강점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후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장 필리프 라모의 변주곡을 시작으로 베토벤과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프랑크 마르탱의 프렐류드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음악의 역사를 망라함과 동시에 피아니스트 김수지의 개성이 돋보인다.
장 필리프 라모는 프랑스의 후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궁정 오페라와 발레 음악을 개혁한 선구자이자 근대화성학의 기초를 확립한 주요 인물이다. 라모의 'Gavotte(가보트)'는 ‘클라브생을 위한 새로운 모음곡집(1728)’에 수록된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한다. 감성적이면서도 센치한 분위기의 멜로디는 6개의 변주를 통해 절정으로 향한다. 서정적인 음색은 피아니스트 김수지의 깊은 음악성으로 빛을 발한다.
감정의 폭이 넓고 극적인 전개가 담겨있는 이 곡에서 베토벤의 확실한 음악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의지를 선보인다. 또한 고전음악 특유의 강렬함과 건설적인 형식을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청년 베토벤이 전하고자 했던 열정은 피아니스트 김수지의 풍부한 감성과 맞닿아 강한 에너지를 이룬다.
프랑크 마르탱(Frank Martin, 1890-1974)은 리듬의 근원을 탐구했던 스위스 작곡가로서 명확한 형식이나 표기에 기대지 않고 즉흥적인 유기성을 통해 감정의 긴장과 해소를 반복한다. 그의 '8개의 피아노를 위한 프렐류드' 역시 다양한 리듬을 배치, 결합, 변형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본 공연에서는 제1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느린 베이스의 움직임이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B-A-C-H 모티브를 통해 전통적인 형식 구조에 현대적인 기법이 결합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쇼팽의 파아노 소나타 3번은 1844년, 그의 나이 34세에 작곡되었다. 쇼팽은 바로크 시대 전통 기법인 대위법적 요소 위에 낭만주의적 감수성을 가미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나타를 정립시켰다. 말년의 쇠약했던 상태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그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있다. 내면적인 주제는 마지막까지 광범위한 발전과 순환을 이끈다.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그의 삶에 깊게 이입할 수 있는 이 곡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과 낭만적인 음악을 그려나간다. 또한 쇼팽이 삶의 마지막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음악에 대한 진심을 아낌없이 표현하고자 한다.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바로크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음악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시간을 가져 음악에 대한 깊은 해석력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하며 “프랑크 마르탱의 현대곡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교차, 그리고 전통이 현대에 주는 음악적 영향 또한 관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사인 아투즈컴퍼니는 “청년 베토벤이 가졌던 도전과 말년의 쇼팽이 전하고자 했던 진심, 프랑크 마르탱의 획기적인 시도는 피아니스트 김수지의 현재 열정과도 같다.”라며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는 피아니스트 김수지의 다양한 매력은 물론, 가장 순수한 에너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피아니스트 김수지는 오스트리아 Meisterkurs fur Klavier 캠프 우수자로 선발되어 연주회에 참가하였고 한국재능기부협회 초청 연주회, 삼익영아티스트 재능기부 연주회, Peabody Piano Players Concert, 소아암 환아 기금 마련 콘서트 ‘꿈과 희망’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선화예중, 선화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동시에 피아노 듀오 팀 Murielle을 창단하여 실내악 연주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수지 귀국 독주회는 오는 6월 2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아투즈컴퍼니(070-7757-03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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