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씨 개인전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the name of the love》 개최
갤러리초이, 2025. 7. 30.(수) - 8.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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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초이는 2025년 7월 30일(수)부터 8월 11일(월)까지 합정동에서 정아씨 작가의 개인전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the name of the love》를 개최한다.
정아씨, 섞이지 않는 공, 112.1 X112.1cm, Acrylic and ink on canvas, 2024 © 작가, 갤러리초이
정아씨, 사랑의 모양, 90.9X72.7cm, Acrylic & Ink on Canvas, 2025 © 작가, 갤러리초이
정아씨 개인전 《사랑의 모양》 전시전경 © 작가, 갤러리초이
정아씨 개인전 《사랑의 모양》 전시전경 © 작가, 갤러리초이
이번 전시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주제로, 스카프와 항아리, 바다의 색, 선과 면, 그리고 삼각 프레임 속 15개의 공이라는 조형 언어로 감정의 모양을 탐색한다. 특히, 흰 공을 주인공 삼아 진행되는 설치적 구성은 사랑의 관계성과 상호작용을 시적으로 풀어낸다.
총 30여 점이 전시되며, 이 중 80% 이상이 작가가 최근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제작한 신작이다. 정아씨는 "그동안 인간 관계의 갈등과 혐오에 주목해왔지만, 어느 순간 그 무게에 지쳤고, 이제는 사랑이라는 더 넓고 따뜻한 감정에 시선을 돌리고 싶었다"고 전시 기획의 배경을 밝혔다.
작품 속 스카프는 여성의 내면과 감정을 상징하며, 접히고 펼쳐지는 형상을 통해 연약함과 강인함, 얽힘과 해방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표현한다. 또 포켓볼 게임을 모티프로 한 시리즈는 작은 공들이 서로 부딪히며 관계를 형성하고 이해에 이르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전시노트에서 “나는 작품 속에 내 마음을 조심스레 접어보기도 하고, 매듭지어 묶어보기도 했습니다. 포켓볼 테이블 위의 공들처럼, 우리도 부딪히며 마침내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라고 적었다.
정아씨의 이번 전시는 감정 표현이 점점 어려워진 현대사회 속에서 '사랑의 모양'을 다시금 바라보게 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사랑의 형태를 떠올리며, 조금 더 나은 소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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