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훈 개인전 《Inkscape 먹:경(墨:景)》 개최
씨엘아트 갤러리, 11. 12. -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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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아트 갤러리에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통 수묵화의 현대적 확장을 보여주는 신영훈 작가의 개인전 《Inkscape 먹:경(墨:景)》을 개최한다. 신영훈 작가는 국내 몇 안 되는 전통 수묵화 작가로 평가받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수묵인물화와 수묵풍경의 세계를 하나로 엮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Director's Cut, 70X56cm, 광목에수묵채색, 2024 © 작가, 씨엘아트 갤러리

Directors Cut, 138X100cm, 광목에 수묵채색, 2025 © 작가, 씨엘아트 갤러리

손흥민, 42X57cm, 종이에 수묵, 2025 © 작가, 씨엘아트 갤러리
신영훈 작가는 전통 수묵채색화 기법을 기반으로 현대 도시인의 내면과 사회적 정체성을 탐구해왔다. 하이퍼리얼리즘적 묘사력과 영화적 서사 구조를 결합하여, 동양화의 고전적 미감과 동시대 시각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그는 먹의 농담과 번짐을 활용하는 전통적 방식과, 사진적 구도와 정밀한 세부 묘사를 병치하며, 관객이 작품 속 여백을 통해 각자의 서사를 투영할 수 있는 능동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전시 《Inkscape 먹:경(墨:景)》에서는 ‘디렉터의 시선’에서 진화한 ‘감응의 시선’을 제시한다. 인물과 풍경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숨 쉬며 하나가 되는 순간을 그려냄으로써, 인물은 풍경의 일부가 되고 풍경은 인물의 내면적 감정을 드러내는 동양 심경(心景)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전시 제목 속 ‘먹(墨)’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존재의 물질을, ‘경(景)’은 풍경이 아닌 마음이 머무는 시선의 지평을 의미한다.
신영훈 작가는 198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제46회 일본 신원전 수작, 2010년 제11회 한국미술대상 우수상 수상 등 다수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Director’s Cut: His History》(2024, 갤러리엘르), 《Inter-View: 사이의 질문들》(2022, 갤러리아트리에), 《Paradox》(2018, K&P Gallery, 뉴욕)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개인전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3주년 수묵화 아트콜라보, tvN 신삼국지, 《벌거벗은 한국사》 등 다양한 매체와 협업하며 작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은 신영훈 작가 특유의 ‘감응의 시선’으로 자신이나 원하는 인물을 화폭에 담아내는 인물 수묵화를 의뢰하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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