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말띠전 《말 참 많네 _ All The Horses》 개최
갤러리마리, 2026. 2. 6.(금) – 2. 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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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갤러리 마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신년기획 말띠전 《말 참 많네 – All The Horses》를 오는 2월 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지오최, <비파의 방주_생명의 모뉴멘트>, 2026, acrylic on canvas, 91x65cm © 작가, 갤러리마리

강성훈, < Libre horse 01 >, 2019, copper, stainless steel, 34 x 180 x 70 cm © 작가, 갤러리마리

이석주, <사유적 공간>, 2025, oil on canvas, 53x45.5cm © 작가, 갤러리마리
잠산, <Red Horse>, 2026, oil on canvas, 72x53cm © 작가, 갤러리마리
갤러리 마리는 매해 새해를 맞아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던 전통 회화인 ‘세화(歲畵)’를 동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기획전을 이어오고 있다. 세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다가올 시간을 향한 염원과 삶의 태도를 담은 그림으로, 이번 전시는 그 상징적 의미를 ‘말’이라는 존재를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확장한다.
《말 참 많네 – All The Horses》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반자였던 말의 형상을 통해,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생의 에너지와 내면의 목소리를 되찾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1인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조형 언어로 말이 지닌 생명력과 상징성을 풀어낸다.
극사실적 묘사를 통해 시간의 영원성을 탐구하는 이석주, 한국적 서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석철주,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국적 미학을 구축해 온 김선두의 작품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또한 강성훈의 조형적 리듬과 박방영의 거침없는 필치는 말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생생하게 일깨운다.
추니박과 허진은 자연과 문명의 경계 속에서 말이라는 존재가 지닌 철학적 의미를 성찰하며, 잠산은 동화적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서사를 펼쳐 보인다. 반미령은 초현실적인 색채를 통해 내면의 평온을 이끌고, 지오최는 바다와 정원이라는 서정적 공간 속에서 안식의 정서를 노래한다. 이광은 ‘머물며 감당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말’이라는 비유를 통해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전시 제목인 《말 참 많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수많은 말(馬)의 향연이자, 작가들이 붓끝으로 건네는 수많은 말(言)들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 말들은 단순한 동물의 형상을 넘어, 각자의 삶의 길 위에서 스스로에게 건네는 고백이자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갤러리 마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새해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묻고, 내면의 에너지를 일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힘찬 말발굽 소리가 전시장에 울려 퍼지는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마음을 두드리는 단 하나의 ‘말’을 발견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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