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윤 개인전 《BLIND SIDE》 개최
지든갤러리,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본문
정상윤 작가의 개인전 ‘BLIND SIDE’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지든갤러리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물화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작가의 신작을 포함하여 감성적이면서 섬세한 작품 세계를 풀어낸 회화, 조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정상윤, profile_redguy. 2024. oil bar, oil pastel on canvas, 31.8x40.9. ⓒ작가, 지든갤러리
정상윤, profile_old woman. 2024. oil bar, oil pastel on canvas, 91x116.8. ⓒ작가, 지든갤러리
정상윤, mosaic_blackguy. 2024. deform block, 20x25.5cm. ⓒ작가, 지든갤러리
‘BLIND SIDE’전은 바쁜 일상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서정적인 위로의 메시지다. 깊게 침잠되어 있는 내면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는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인물들의 눈빛과 표정으로 연결되어 작품 속에 등장한다.
희망, 슬픔, 불안, 긴장 등을 내포하는 인물의 외형은 다양한 인간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다. 회피하고 싶었던 감정의 총체를 마주하는 순간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각들과 겹쳐지고 충돌하면서 내면을 좀 더 진솔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감정들이 온전히 소화되거나 비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상윤, others 2. 2024. oil bar, oil pastel on canvas, 91x116.8. ⓒ작가, 지든갤러리
캔버스 위에 자유롭게 표현된 다채로운 색상의 얼굴들은 작업을 하면서 작가 자신을 휘감고 있던 감정들의 울림이기도 하며 감상자들에게 전하는 스스로를 포용하는 자세에 대한 바람이기도 하다. 그래픽 작업의 리듬감을 점, 선, 면으로 형상화하여 나타낸 얼굴의 음영은 각자가 걸어온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로써 사용된다.
‘BLIND SIDE’전은 단순히 인물의 외형을 그려낸 것이 아닌, 외면해왔던 내면을 직면하는 순간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대중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로움과 평온함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든갤러리(ZITTEN GALLERY)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서초동에 위치한 미술 전문 갤러리로, 모든 세대가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형성하며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확립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
[문화일반] 청주공예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맞손…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도약
-
[전시] 김기정, 로지은 2인전 《잠금해제》 개최
-
[전시] 정태후·홍근영·스메야 3인전 《존재의 감각》 개최
-
[전시] 구기정, 서동욱, 송수민, 정소영 4인 그룹전 《The Garden of Forking Paths》 개최
-
[전시] 시오타 치하루 개인전 《Return to Earth》 개최
-
[재단/단체소식] 경기도자미술관, 여름방학 맞아 전 연령 대상 특별 교육 프로그램 기획
-
[전시] 다원예술《숲》 하이너 괴벨스의 멀티미디어 설치 작업 <겐코-안 03062> 개최
-
[전시] 한희숙 개인전 《유랑의 색깔 – 속삭이는 것들의 춤》 개최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