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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 화랑미술제 2026 참가…동시대 미술의 확장 가능성 제시

코엑스 C·D홀, Booth No. D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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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이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Galleries Art Fair 2026)’에 참가한다. 갤러리조은은 이번 행사에서 부스 D38을 통해 신진부터 중견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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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래, Eternal Flame-Golden Yellow, 65.2X90.9cm, stainless steel on canvas, 2026 © 작가, 갤러리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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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선, 은신처, Oil on canvas, 72.7 × 53.0 cm,  2026  © 작가, 갤러리조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확장 가능성을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회화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 레이저 커팅 철제 부조, 도자 작업 등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진 구성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층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드러낼 계획이다.


갤러리조은 관계자는 “각기 다른 감각과 시선이 교차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장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랑미술제는 국내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매년 한국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Galleries Art Fair 2026’ 역시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권용래, 다채로운 빛의 변주

권용래는 스테인리스 스틸 유닛을 조립해 회화와 조각,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금속 표면 위에 남은 용접의 흔적과 그 위를 흐르는 빛은 관람자의 시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작품에 시간성과 공간성을 부여한다. 특히 빛의 반사와 유기적 패턴은 정적인 화면에 리듬을 만들며, 차가운 금속에 시적인 감각을 불어넣는다.

작가는 반복된 회화 작업과 작업실 침수 경험을 계기로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게 되었고, 스테인리스 스틸을 통해 물성과 빛을 결합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젯소 처리된 캔버스 위에 수많은 유닛을 부착하고 변형하는 과정은 공예적 노동과 회화적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으며, 완성된 화면은 빛에 의해 끊임없이 확장된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아미술상(1992), 중앙미술대전 장려상(1989)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다양한 공공 및 상업 공간에서도 그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김병주, 겹겹이 얽힌 가느다란 철선에서 느끼는 시간과 공간

김병주는 레이저 커팅으로 정교하게 절단된 철제 격자(grid) 구조를 통해 공간과 지각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가다. 수직과 수평이 교차하는 기하학적 구조는 투시와 깊이감을 만들어내면서도, 실재하는 형태와 비어 있는 공간 사이의 모호한 관계를 드러낸다. 대표 시리즈 ‘Ambiguous Wall’은 관람자의 시점과 움직임에 따라 안과 밖,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끊임없이 해체하며, 다층적인 시지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거쳐 런던예술대학교에서 석사, 홍익대학교에서 박사를 수료했으며, 아트 마이애미 참여 및 몬트리올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인천국제공항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박보선, 모자이크로 드러나는 감정의 초상

박보선은 모자이크 패턴을 통해 익명적 인물과 감정의 층위를 탐구하는 작가다. 흐릿하게 처리된 얼굴과 몸은 특정 정체성을 지우며, 관람자로 하여금 ‘누군가’의 자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게 만든다. 포토샵의 투명 레이어를 연상시키는 시각적 효과는 드러나지 않는 내면과 감정의 결을 상징하며, 타인의 본질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인식을 환기한다.

일상적인 장면 속 인물들은 구체성을 지운 채 존재하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시간과 감정이 축적되어 있다. 모자이크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수많은 조각이 모여 형성되는 삶의 복합성과 다층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했으며, 202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전시와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5 화랑미술제 신진 작가 공모에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백윤조, 걷고 뛰는 리듬의 형상

백윤조는 과감한 색채와 단순한 형식, 그리고 리듬감 있는 구성을 통해 일상의 장면을 풀어내는 작가다. ‘걷는 행위’를 출발점으로 한 작품 속 인물들은 고양이나 개를 연상시키는 작은 존재들과 함께하며,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따뜻함과 배려를 환기한다.

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잃어버리기 쉬운 순수성과 감정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순한 이미지 속에서도 감각적인 색채와 리듬은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일상에 내재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아트 파리, 아트 마이애미, 키아프 등 주요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률, 사라지는 시간과 감정의 풍경을 서정적 회화로 직조하는 작가

성률은 그래픽 노블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서정적 이미지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하고 『여름 안에서』로 한국인 최초 제16회 일본국제만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르메스, 유니클로, 네이버 로고 프로젝트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 및 플랫폼과의 접점을 통해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현재 인스타그램 약 61만 7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할 만큼 동시대 시각문화 전반에서 높은 주목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력은 오늘의 성률을 설명하는 출발점일 뿐이다. 최근 그의 작업은 보다 본격적으로 회화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억과 감정,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시간의 풍경을 한층 깊고 밀도 높은 화면으로 번역해내면서 동시대 페인팅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조원재, 시간의 층위를 빚는 조형

조원재는 흙(humus)과 인간(homo)이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물질에 스며드는 시간의 흐름을 조형적으로 탐구하는 작가다. 물레 위 점토의 유연성과 변형 가능성을 바탕으로, 순간의 변화와 축적된 시간이 공존하는 형상을 구축한다.

점토는 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지만, 소성을 거치며 시간의 흔적을 드러낸다. 작가는 물방울의 곡선과 무게감을 지닌 형태를 빚고, 모래와 안료를 더해 표면에 시간의 층위를 쌓는다. 반복적으로 점을 새기는 행위는 물결, 침식, 풍화와 같은 자연의 시간성을 조형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작업은 상반된 시간의 감각을 하나의 형태 안에 공존시키며, 관람자가 시간의 층위를 감각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백색유희(百色遊戱)’를 통해 색과 질감, 시간의 층위를 도자의 물성 위에 조화롭게 펼쳐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2017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금상, 2016년 대만국제도자비엔날레 입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홍콩, 영국, 독일, 대만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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