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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정서현, 정영서 3인전 《Veil Undrawn 열어 둔 베일》 개최

비비안초이갤러리 청담, 2025. 7. 1. - 7.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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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초이갤러리는 2025년 7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김수진, 정서현, 정영서 작가의 3인 전, 《Veil Undrawn 열어 둔 베일》 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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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가끔 이상할 때 2025, Oil on canvas, 100 x 80.3 cm © 작가,  비비안초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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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현, Paradise 2021, Mixed media on canvas,  210 x 150 cm © 작가,  비비안초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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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현, Move 2022, oil, mixed media on canvas, 60 x 50 cm © 작가,  비비안초이갤러리


《Veil Undrawn 열어 둔 베일》 은 SNS 이미지의 무차별한 소비와 동시에 이미지의 무한한 확장이 가능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세 명의 90 년대 생 한국 여성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시대적 심리의 양가성 그리고 표면과 그 이면의 미묘한 경계에 주목한다. 《Veil Undrawn》 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공허함, SNS 로 연결되는 소속감과 고립감과 같은 동시대적 심리의 양가성, 그리고 AI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이미지 소비 방식과 같은 동시대적 사고와 감성을 90년 생 참여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90년대 생 작가 김수진, 정서현, 정영서는 일상적인 소재 이면에 투영되는 미묘한 동시대적 감성을 자신만의 독자적 시선과 구도 그리고 독창적 표현 기법으로 포착하여 일상의 익숙한 소재와 장소들을 그 표면적 의미 이면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작가들의 작품에는 작품 속 정황이나 장소, 인물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네러티브는 배제되어 있다. 작품 속 장소와 인물이 실존하는 현실의 것인지 또는 SNS 에서 차용되고 조합된 이미지인지 단정할 수 있는 구체적 단서는 찾기 어렵다. 이미지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구체적 서사를 설정하지 않으므로써 직접적인 주제 전달이나 감정 전달의 강압성을 배제한다. 작가들은 중심이 되는 이미지는 재단하고 오히려 집중하지 않는 주변의 것을 주목하여 그려냄으로써 작품이 고정된 가치와 보편적 시선으로  읽혀지는 것이 아닌 관람자 고유의 해석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새로운 맥락으로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베일’을 열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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