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한결’ (강남구 선릉로82길 8, B1F)이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 《弘: 열일곱 빛깔, 하나의 공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 회화과 출신 작가 17인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감각이 담긴 소품들을 선보이며, 현대미술을 대중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갤러리한결 개관기획전《弘: 열일곱 빛깔, 하나의 공간》 © 작가, 갤러리한결
송대섭, 개펄(Mud Flat), 2025, mixed media, 55x80cm © 작가, 갤러리한결
조원강, Relationship 2025-03, 2025, Acrylic on canvas, 31.8 x 51.8 cm © 작가, 갤러리한결
이선종, 생의 에너지, 2024, mixed media on canvas 65x50 cm © 작가, 갤러리한결
전시 제목에 담긴 ‘弘(홍)’은 작가들의 공통된 출발점을 상징하면서도 ‘넓다’, ‘널리 퍼지다’는 뜻처럼 참여 작가들의 창작 세계가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며 더 넓은 예술적 울림으로 확장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채와 시도를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10호에서 20호 이내의 소품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은 각기 다른 작가들이 지닌 조형 언어와 실험 정신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출품 작가로는 김유준, 김인희, 김찬일, 박인우, 박현철, 손일정, 송대섭, 안상진, 오의영, 유성숙, 이강욱, 이선종, 이은실, 이창수, 정은영, 정해숙, 조원강, 최영욱 등 총 17인으로 이들은 현재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이다.
갤러리한결 측은 "이번 개관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망하고, 앞으로 갤러리가 지향하는 전시 방향성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작가들의 예술적 내면과 시도가 한 공간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관객들이 직접 마주하며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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