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기, 윤종주, 박현주, 이환권 4인전 《빛·흔: Light Trace》 개최
예화랑, 2025.05.31 (토) ~ 2025.06.28 (토)
본문
빛의 아름다움과 그 잔상을 탐구한 네 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 <빛·흔: Light Trace>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예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에 대한 작가들의 고유한 시선과 감각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빛이 예술로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조명한다.
박선기,An aggregation 20220707, mixed media, installation variable, 2022. © 작가, 예화랑
박현주,Into Light-blue04,116.8x91.0cm,tempera on canvas,2023. © 작가, 예화랑
윤종주, cherish the time-beyond, 52x76cm(x2), acrylic, medium on canvas, 2025. © 작가, 예화랑
이환권,병관(Byeong-gwan) h127.2 w27.1 d24.6cm wood 2025. © 작가, 예화랑
1층 전시장에는 박선기 작가와 윤종주 작가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된다. 박선기 작가는 크리스탈 비즈를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공간과 빛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조형미를 넘어서,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설치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윤종주 작가는 평면 회화 위에 수차례 색면을 중첩하여, 화면 위에 형성된 다층적인 색띠들을 통해 색과 빛의 호환성을 실험한다. 물감이 자연스럽게 캔버스 가장자리로 흘러내리고, 이를 닦아내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밝고 투명한 색띠는 마치 빛의 흔적처럼 화면에 새겨진다.
2층에서는 박현주 작가의 개인전 형태로 구성된 회화 작품들이 ‘빛, 그림(Into Light)’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된다. 오랜 시간 ‘빛’에 천착해 온 박 작가는, 자연의 색감을 닮은 화면 위에 감정과 직관이 섬세하게 녹아든 색의 층위를 구축한다. 어둠에서 출발해 점차 밝아지는 색의 흐름은 마침내 화면 위로 빛이 퍼지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비추어보게 만든다.
전시장 곳곳에는 이환권 작가의 조각 설치가 전시의 맥락을 확장시킨다. ‘빛의 부재’인 그림자를 통해 사라진 기억과 언어화되지 못한 감정의 잔상을 형상화한 그의 작품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계를 조형적으로 구현하며 감성적인 울림을 전한다.
예화랑 측은 “이번 <빛·흔: Light Trace> 전시는 빛이라는 익숙한 소재가 작가 개개인의 감각과 해석을 통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관람자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빛’을 발견하고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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