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각사각 마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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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하랑갤러리
기 간: 2026.09.23.(수) ~ 2026.10.04.(일)
주 소: 종로구 자하문로38길 45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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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한글은 점, 선, 원이라는 가장 단순하고 본질적인 조형 요소로 세계를 담아내는 문자이다. 박선영 작가는 한글이 지닌 독창적인 조형미와 구조적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를 문자 추상이라는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피트 몬드리안의 그리드(Grid) 연구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글의 초성,중성,종성을 해체하고 재조합한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인 가획과 천, 지, 인( •, ㅡ, ㅣ)의 서사를 따라 선은 점으로 대체되고, 획은 해체되어 새로운 조형적 공간을 창출한다. 전통적인 문자 예술인 캘리그라피를 현대 미술의 추상적 맥락으로 확장해 내는 작가의 조형적 탐구는 새로운 미학적 지평을 제시한다.
해체된 문자 사이로 피어나는 꽃과 화면을 채우는 다채로운 색채는 위로와 감사, 그리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수식 없는 추상적 선과 면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관객에게 소망과 평안의 울림을 건넨다. 박선영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문자가 예술이 되는 순간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울림을 경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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