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광·김가중 사진작가, 말과 모델 특수하이테크 촬영회 연다 > 문화일반

사진예술계의 거목, 서성광과 김가중 두 작가가 300만 뷰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창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거장은 오는 4월 19일(토),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코리아승마클럽에서 말과 모델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촬영회, ‘서성광·김가중의 말들누들 촬영회’(주최 한국사진방송)를 개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가중식 페인팅 퍼포먼스(사진=한국사진방송)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이번 촬영회는 해 질 녘의 황홀한 매직 아워 시간대부터 밤의 깊이를 담아낼 하이테크니컬 촬영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예술적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연출 감독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시대에 길이 남을 걸작을 탄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의 주요 콘셉트는 총 4가지로,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강하게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콘셉트는 ‘말과 인체’다. 이는 관능적인 영화 ‘애마부인’을 연상시키는 구도와 함께, 역동적인 힘의 상징인 말과 섬세하고 연약한 모델의 대비를 통해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김가중식 화끈한 페인팅 퍼포먼스’다. 일반적으로 바디페인팅은 섬세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김가중 작가는 파격적인 물감 퍼붓기를 통해 촬영 순간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세 번째는 ‘매직아워의 아름다운 역광선 조명’을 활용한 촬영이다. 해 질 녘,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인체와 말에 부드러운 역광을 드리워 색감의 대비를 강조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야간 멀티스트로보 하이테크닉’을 이용한 실험적인 촬영이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카메라 셔터를 장시간 개방한 채 스트로보나 펜라이트 등으로 피사체를 자유롭게 그려내 독창적이고 기상천외한 이미지를 포착할 계획이다. 촬영 기법은 B셔터, 조리개 F8, ISO 400, 수동 초점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고퀄리티의 특별한 작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서성광, 김가중 두 거장의 만남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말들누들 촬영회’는 한국 사진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이들이 만들어낼 300만 뷰 기념 대작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