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유카 개인전 《허어와 후우의 경계선》 개최
올미아트스페이스, 2025. 8. 19 –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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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올미아트스페이스가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일본 작가 마치다 유카의 개인전 《허어와 후우의 경계선》을 개최한다.
마치다 유카, Once Upon a Time, F30, oil on canvas, 2025 © 작가, 올미아트스페이스
마치다 유카, 돌아가야 할 곳 < A Place to Return To >, F40,oil on canvas, 2025 © 작가, 올미아트스페이스
마치다 유카, I AM GOOD, F6, oil on canvas, 2025 © 작가, 올미아트스페이스
마치다 유카는 올미아트스페이스 전속작가로, 섬세한 감각과 실험적 시도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숨소리 ‘허어’와 ‘후우’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주제로, 종이·섬유·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감각과 감정의 경계를 탐구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실제 인물을 닮았지만 사실은 타인의 시선이 만들어낸 ‘나’의 모습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나는 누군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타인의 눈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 관계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회화작품은 일상적이지만 섬세한 행위인 ‘숨결’을 매개로, 보이지 않으나 분명 존재하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인물의 표정과 자세가 전하는 감정의 흐름, 색채와 배경 속 상징적 요소, 그리고 ‘her’와 ‘who’의 시선 교차가 감상의 핵심 포인트다.
전시 기간 중에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9월 6일 오후 3시에는 김효정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숨결로 읽는 관계의 온도’라는 주제의 큐레이터 토크가 열린다. 전시 컨셉 해설과 작품별 분석, 관객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되며,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미아트스페이스 측은 “마치다 유카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앞으로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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