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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 복원 20주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계공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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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청계광장부터 광교 구간까지를 무대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계공존: 서로를 잇는 예술의 물결’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계천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하고, 도시와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 공간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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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프로젝트 ‘청계공존’ 포스터


2005년 10월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물길을 복원한 청계천은 지난 20년간 서울 도심 속 대표적인 재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이번 ‘청계공존’을 통해 복원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여섯 점의 주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수경 작가의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 오브라 아키텍츠의 《커넥천 파빌리온》, 장승태의 《기억의 자리》, 전영은의 《청계초록: 눈길 손길》, 임근영·전재봉의 《청계유석》, 임정민의 《청계천 조우》 등이 청계천 일대에 설치됐다. 각 작품은 기억과 시간, 생태와 도시, 시민 참여를 주제로 청계천의 다층적인 의미를 탐구한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청계천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자연이 함께하는 지천 르네상스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복원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청계천은 전 세계 도시들에게 환경 보존과 도시 재생의 모델이 됐다”고 회고했다.


서울시는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 도슨트 투어, 시민 참여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청계광장에서는 레이저 쇼 등 경관 퍼포먼스를 통해 ‘도시와 물의 재생’을 시각적으로 기념한다.


‘청계공존’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경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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