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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차정숙 개인전 《CHROMA DOT: 시간의 밀도》 개최

헤드비갤러리, 2025. 6. 4. -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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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헤드비갤러리가 오는 2025년 6월 4일부터 7월 26일까지 차정숙 작가의 개인전 <CHROMA DOT: 시간의 밀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6월 2일~7월 31일)에서도 동시 진행되어, 두 공간에서 차정숙 작가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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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Acrylic+mixed media on canvas  130.3x162.2cm(100F) 2023© 작가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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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Acrylic+mixed media on canvas  162.2x130.3cm(100F) 2024© 작가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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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 Acrylic+mixed media on canvas 45.5x53.0cm(10F) 2013© 작가헤드비갤러리
 

차정숙 작가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된 색이 반복과 중첩을 거치며 시간의 흐름을 새기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점묘와 단색이라는 두 회화 언어를 결합해, 색을 ‘쌓는 행위’ 자체를 예술적 수행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CHROMA DOT : 시간의 밀도>전은 작가의 작업 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점의 집합과 색의 흐름을 통해 시간, 밀도, 생명력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한다.

작가의 점은 고요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수행, 무위의 정신을 담아내며, 반복적으로 점을 찍는 행위는 단지 기술이 아닌 존재를 재배치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성을 인식한다. 차정숙 작가는 점묘 기법과 한국 단색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수행성과 축적의 미학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점을 반복해 찍는 행위는 단순한 기법을 넘어, 시간이 축적되는 과정이자 작가 자신을 재배치하는 여정이다.

이번 전시는 점이 한 방향으로 밀도 있게 쌓이며 단색의 깊이로 나아가고, 다시 색의 리듬과 파동으로 확장되는 감각적 흐름을 형성한다. 정적인 형식 속에서도 자연의 생동감과 무위의 정신을 머금은 작품들은 시각을 넘어 감각으로 체험되며, 점 하나에서 출발한 색이 시간을 만들고 감정을 축적해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여정을 조용하고도 깊이 있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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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 작가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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