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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윤문영 개인전 《Life and Rebirth of the Soul : 생명력의 영속성》 개최

하랑갤러리, 2025. 11. 25.(화)- 11.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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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근원적 생명력과 그 순환을 탐구해 온 작가 윤문영의 개인전 ‘Life and Rebirth of the Soul : 생명력의 영속성’이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하랑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생명력(SOUL)을 동양화의 핵심 원리인 형사(形似)와 신사(神似)를 중심축에 두고, ‘나무’라는 상징적 매개체로 풀어낸 작가의 사유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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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Life and Rebirth of the Soul :생명력의 영속성, 45x31.5cm, 지본수묵, 2025 © 작가, 하랑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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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Life and Rebirth of the Soul :생명력의 영속성, 45x34.5cm, 지본수묵, 2025 © 작가, 하랑갤러리


윤문영 작가는 탄생·소멸·재생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 구조를 자연물 ‘나무’ 안에 담아내며, 눈으로 보이는 형태와 보이지 않는 본질을 결합한다. 작가의 시각 언어는 단순한 자연 묘사에 머물지 않고, 생명 전체가 우주적 흐름 속에서 반복적으로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이러한 관념은 작가의 주관적 해석과 해체를 거쳐 나무의 추상적 이미지로 재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의 생명력을 이중 구조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축은 수묵 기법을 기반으로 한 사실적 재현이다. 동양화의 형사적 접근을 차용해 나무의 생명 탄생을 묘사하며, 화면 속 나무는 묵향과 번짐의 결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살아 있는 호흡을 전달한다.


두 번째 축은 닥지를 활용한 릴리프(relief) 작업이다. 한 번 소멸한 나무에서 다시 태어난 종이를 겹겹이 쌓아 구성한 이 작업은 ‘재생’과 ‘순환’이라는 주제를 신사적 관점에서 드러낸다. 이는 보이는 형상보다 그 너머의 본질적 생명력, 즉 자연의 SOUL을 상징한다.


하랑갤러리 관계자는 “윤문영 작가는 전통적 동양 사유를 현대적 시각 언어로 확장하며,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나무라는 매개체에 집약시켰다”며 “재현과 추상을 넘나드는 이번 작업은 관람자에게 내면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ife and Rebirth of the Soul’ 전시는 11월 30일(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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