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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헝가리–한국 현대미술 3인전 〈Winter Dialogues〉 개최

서울아트나우, 유네스코회관 8층 문화원, 2025. 11. 27.-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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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Liszt Institute, Hungarian Cultural Center Seoul)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헝가리 현대미술 작가와 한국 작가를 함께 소개하는 교류 전시 〈Winter Dialogue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서울 개원 이후 꾸준히 확장해 온 현대미술 기반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가 ‘겨울의 대화’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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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ENGER, S ARRIVAL  Orlando Marosini © 작가, 서울아트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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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mazula, Place, my, mother, lives, 2025, oiloncanvas, 93X100cm  © 작가, 서울아트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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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7-2024 봄 풍경 수학드로잉 캔버스에 믹스미디어 60.6x72.7cm  © 작가, 서울아트나우 


전시는 헝가리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 스위스·영국 기반의 작가 올란도 마로시니, 한국 작가 김현우(Pixel Kim)가 참여해, 감정과 구조를 회화적 방식으로 시각화하는 다양한 접근을 보여준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조형 언어를 지니고 있지만, ‘감정과 구조를 어떻게 회화로 번역할 것인가’라는 공통된 물음을 중심축으로 삼아 전시를 구성한다.


헝가리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는 감정의 시간성과 회화적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아 왔다. 대만과 한국 아트페어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주한헝가리문화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올란도 마로시니는 런던과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현대 소비문화와 개인적 정서를 상징적 캐릭터, 강렬한 색채를 통해 구현하는 회화를 선보인다.


한국 작가 김현우(Pixel Kim)는 숫자, 도형, 기호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확장한 ‘수학 드로잉(Math Drawing)’ 시리즈를 출품한다. 기호의 구조적 배열과 픽셀적 사고를 결합해 디지털적 구조, 신화적 상징, 수학적 질서를 회화적 리듬으로 번역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현우는 2024년 헝가리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어, 이번 전시는 한국과 헝가리 사이에서 이어진 작가의 인연을 다시 잇는 자리이기도 하다.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은 서울 개원 이후 동유럽 현대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으며, 전시·강연·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아트나우 갤러리(대표 이윤정)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기관은 동유럽 현대미술의 국내 소개뿐 아니라 한국 작가의 국제 진출을 위한 연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헝가리문화원 원장은 “한국에서 동유럽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서울 리스트 문화원이 이러한 문화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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