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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개최

퐁피두센터 한화, 2026. 6.4.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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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과 프랑스 국립근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협력으로 설립된 ‘퐁피두센터 한화’가 오는 6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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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기타 연주자>, 1910년 여름, 카다케스

Pablo Picasso, The Guitarist, Cadaqués, summer 1910

Oil on canvas, 100 x 73 cm ⓒ 퐁피두센터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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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브라크, <레스타크의 고가교>, 1908년 초, 파리

Georges Braque, The Viaduct at L'Estaque, Paris, early 1908

Oil on canvas, 72.5 x 59 cm ⓒ 퐁피두센터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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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여인의 흉상>, 1907년 6~7월

Pablo Picasso, Bust of a Woman, June-July 1907

Oil on canvas, 66 x 59 cm ⓒ 퐁피두센터 한화


퐁피두센터 한화는 향후 4년간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을 연 2회 개최하고, 한국 및 글로벌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자체 전시도 연간 2~3회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 컬렉션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프랑스 공동 큐레이터십을 바탕으로 연구·교육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은 과거 아쿠아리움이 있던 63빌딩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각 500평 규모의 전시실 2개를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낮에는 자연광이 스며들고 밤에는 빛이 도시로 확산되는 ‘빛의 상자’ 콘셉트를 구현했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등을 담당한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The Cubists: Inventing Modern Vision)》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인 큐비즘(입체주의)을 집중 조명한다.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단순 소개하는 순회전이 아닌 한국과 프랑스의 공동 기획전으로, 총 1,0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페르낭 레제, 후안 그리스, 소니아 들로네, 로베르 들로네 등 큐비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며, 회화와 조각 등 9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피카소가 직접 제작한 대형 발레 무대막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별 섹션 ‘KOREA FOCUS’에서는 20세기 전반 한국 근대예술 형성 과정에서 파리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입체주의가 한국의 미술·사진·문학·무용 등에 미친 영향과 이후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이어진 흐름을 살펴본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개관전 이후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와 야수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초현실주의, 여성 아방가르드 작가, 초기 디지털 아트 등을 다루는 기획전과 함께 추상조각의 선구자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도 추진한다.


퐁피두센터장 로랑 르봉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은 퐁피두센터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한국의 새로운 관람객과 만나는 뜻깊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화문화재단 이성수 이사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예술과 기술, 미래가 연결되는 열린 미술관으로서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적 예술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퐁피두센터 한화는 한국과 프랑스, 나아가 세계 예술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로서 서울을 아시아 현대미술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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