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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그룹전 《M.S.F.F (Minimal Surface From France)》 개최

갤러리신라, 2026. 6.11. -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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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신라는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그룹전 《M.S.F.F (Minimal Surface From Fran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베르나르 오배르탱(Bernard Aubertin), 프랑수와 리스토리(François Ristori), 니콜라 샤르동(Nicolas Chardon)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현대미술에서 전개되어 온 미니멀 회화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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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 Aubertin installation view, gallery shilla, seoul, 2026 © 작가, 갤러리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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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os Ristori installation view, gallery shilla, seoul, 2026 © 작가, 갤러리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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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 Chardon installation view, gallery shilla, seoul, 2026 © 작가, 갤러리신라  


《M.S.F.F》는 회화를 이미지의 재현이 아닌 하나의 구조이자 표면(Surface)으로 바라보는 세 작가의 실천에 주목한다. 이들에게 회화는 무엇을 그리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관한 질문이다. 색채와 물질, 반복과 규칙, 형태와 공간에 대한 탐구는 화면을 하나의 자율적인 대상으로 전환시키며 회화의 물리적 조건과 시각적 경험을 새롭게 드러낸다.

베르나르 오배르탱은 ZERO 그룹의 주요 작가로서 붉은색 모노크롬과 불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회화에 내재된 에너지와 물질성을 탐구하였다. 그의 작업은 색채를 하나의 순수한 현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불과 흔적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화면 위에 기록한다. 오배르탱에게 회화는 재현의 장이 아니라 물질과 에너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표면이다.

프랑수와 리스토리는 엄격한 규칙과 반복적 수행을 기반으로 회화를 하나의 체계로 구축하였다. 육각형 구조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그의 작업은 캔버스와 벽, 회화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최소한의 조형 요소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변주를 생성한다. 그의 작업은 회화적 행위와 개념적 사고가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

니콜라 샤르동은 그리드 구조를 기반으로 회화의 형태를 변형하고 확장하며 추상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화면의 구조를 뒤틀고 해체하는 그의 작업은 질서와 불안정성, 반복과 차이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샤르동의 회화는 평면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이자 공간적 경험으로 확장되며 동시대 추상회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M.S.F.F》는 서로 다른 세대의 세 작가를 통해 프랑스 현대회화가 발전시켜 온 미니멀한 조형 언어와 표면에 대한 탐구를 살펴본다. 물질과 색채, 구조와 반복, 형태와 공간에 대한 이들의 실험은 회화의 본질적 조건을 다시 질문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회화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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