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영 개인전 《이불집 IBULJIP : BLANKET FORT》 개최
갤러리 느와, 2026. 7. 10. -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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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 송지오(SONGZIO)가 7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도산공원에 위치한 아트 패션 스페이스 갤러리 느와(GALERIE NOIR)에서 연진영 작가의 개인전 《이불집 IBULJIP : BLANKET FOR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 이불을 뒤집어쓰고 만들었던 작은 은신처인 '이불집'에서 출발한다. 연진영은 이불을 몸을 감싸는 사물이 아닌 기억과 감정을 품은 공간으로 바라보며,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과 감각을 다시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 작가, 갤러리 느와

ⓒ 작가, 갤러리 느와
전시는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가 『공간의 시학』에서 제시한 '친밀한 공간' 개념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이를 직접 재현하기보다 섬유의 질감과 공간 구성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기억을 떠올리도록 유도한다. 작품은 관람자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는 심리적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 온 산업 소재와 섬유의 관계를 기억의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패딩, 에어백, 산업용 직물 등 기능적 재료는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구성되며, 사물은 기억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변화한다.
연진영은 2021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Christian Dior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Printemps, 뉴욕 The Future Perfect Gallery 그룹전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2025년 개인전 《Skinship》, 2026년 Frieze House Seoul 전시 《Summer Sparks I: Impulse》 등을 통해 산업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993년 론칭한 송지오(SONGZIO)는 20여 년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확장해 온 글로벌 패션 하우스다.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는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송지오는 올해 말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을 통해 패션과 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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