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개인전 《땅에 몸을 대고》 개최 > 이주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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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윤수 개인전 《땅에 몸을 대고》 개최

닻미술관, 2026. 9. 12. -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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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미술관은 9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김윤수 작가의 개인전 《땅에 몸을 대고 Lying on the Ground》를 닻미술관 프레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과 들, 정원과 길가에서 만난 작은 생명과 계절의 변화를 기록한 두 권의 노트와 식물의 이름을 기록한 목록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조각, 드로잉, 회화, 글쓰기를 경계 없이 다루며 언어와 물질이 공명하는 작업을 이어온 작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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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개인전 《땅에 몸을 대고》 전시전경 ⓒ 작가, 닻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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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26. 벽에 분필, 가변크기 ⓒ 작가, 닻미술관

김윤수 작가는 2025년 3월 2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자연 속에서 만난 생명과 계절의 변화를 기록했다. 그 기록은 두 권의 노트 『바람이 밤새도록 꽃밭을 지나간다』와 『the other year』에 담겼으며, 산책길에서 만난 식물의 이름과 개화 시기를 기록한 목록이 더해졌다.

작가는 꽃의 생애를 꽃눈이 생기고 꽃봉오리가 열리며 꽃잎이 지고, 열매와 씨앗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 가운데 꽃봉오리가 피어난 순간인 개화의 시간에 주목했다. 개화 이전이나 이후의 단계, 잎만 관찰한 식물과 양치식물, 균류 등도 함께 기록하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기록을 따라가며 산책과 관찰, 이름 붙이기와 기록하기가 어떻게 예술적 풍경으로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작가에게 작업은 삶으로 나아가는 기록이며, 삶이 들어와 쓰이는 풍경이다.

김윤수 작가(1975년생)는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2001년 첫 개인전 이후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닻프레스를 통해 아티스트 북 『허밍 허밍』(2022), 『가장 푸른 곳』(2022), 『ANOTHER YEAR』(2023), 『the other year』(2026), 『바람이 밤새도록 꽃밭을 지나간다』(2026) 등을 출간했다.

《땅에 몸을 대고》는 거대한 자연보다 땅 가까이에서 발견한 작은 생명과 계절의 변화에 주목한다. 몸을 낮추어 자연을 바라보고 기록해 온 작가의 시선을 통해 관람객은 익숙한 일상의 풍경을 새로운 감각으로 마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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