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혁 개인전 《상상유희 想像遊戱》 개최
갤러리내일, 2025.10. 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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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며 ‘실재 같은 비실재’를 회화로 구현하는 최정혁 작가의 초대전 〈상상유희 想像遊戱〉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내일에서 열린다.
최정혁, Natural-Topia 97X162.2cm Oil On Canvas 2025. ⓒ작가, 갤러리내일
최정혁, Natural-Topia 97X162.2cm Oil On Canvas 2025. ⓒ작가, 갤러리내일
이번 전시는 작가가 추구해온 비실재적 공간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그 안에서 새로운 정취와 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최정혁 작가의 회화는 겉으로는 극사실적인 묘사를 보이지만, 그 본질은 형과 색의 함축, 직관을 통한 자연의 본질 탐구에 있다. 화면 속 정적이지만 생동감 있는 자연의 이미지들은 관람객에게 실재와 비실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사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요 모티프는 ‘사과’이다. 평론가 김연주(미술비평·철학박사)는 “최정혁의 사과는 구체적인 대상이 아닌, 작가의 상상과 조형 감각 속에서 재창조된 비실재적 사과”라며 “자연색과 디지털 색의 관계, 움직임을 품은 정적, 동서양 미감의 융합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유희적 예술세계를 제시한다”고 평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자연보다 더 생생하지만 인공적인 색을 입혀 **‘디지털적 자연’**을 구현하고, 시점과 빛의 유희를 통해 관람객이 그 안을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창조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특별한 가을 이벤트도 마련된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첼리스트 최지호의 라이브 연주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어,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작가, 갤러리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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