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나 개인전 《Flower No Flower-비화비화(非花飛花): 비움과 스밈》 개최
세종뮤지엄갤러리, 2026. 6. 24. -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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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안영나의 기획초대전 《Flower No Flower-비화비화(非花飛花): 비움과 스밈》이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세종뮤지엄갤러리 제2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세종뮤지엄갤러리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됐으며, 안영나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한국화의 조형성과 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꽃'이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꽃의 형상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존재와 부재, 생성과 소멸, 비움과 스밈이 교차하는 생명의 본질을 화면 위에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

안영나, Flower No Flower-기운생동, 2026, 한지먹채색, 78x56cm ⓒ 작가, 세종뮤지엄갤러리

안영나, Flower No Flower-비움과 스밈1-1, 2026,한지먹채색, 200x140cm ⓒ 작가, 세종뮤지엄갤러리

안영나, Flower No Flower-스밈11, 2026,한지먹채색, 200x140cm ⓒ 작가, 세종뮤지엄갤러리
전시 제목인 'Flower No Flower-비화비화(非花飛花)'는 꽃이라는 가시적 형상을 넘어 보이지 않는 생명의 기운과 자연의 순환을 탐구하는 작가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작품 속 꽃은 더 이상 하나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우주의 질서를 연결하는 상징적 매개체로 기능하며, 먹의 번짐과 스밈, 여백과 우연성이 어우러져 한국화 특유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확장한다.
전시 서문을 맡은 미술평론가 서길헌은 "안영나의 작품은 꽃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꽃을 피어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생명의 에너지와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다"며 "비움과 스밈은 보이지 않는 꽃의 기운이 화면 위에서 형체를 얻는 과정"이라고 평했다.
안영나 작가는 40여 년간 문인화의 사의(寫意)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초대전은 꽃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는 안영나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한국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미학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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