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자비에 정기연주회 ‘Heritage’ 개최… 음악으로 잇는 문화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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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자비에(Ensemble XAVIER)의 정기연주회 ‘Heritage’가 오는 9월 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에 각국의 음악 전통과 시대정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문화적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Heritage’는 과거의 흔적을 단순히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켜켜이 쌓아 올린 예술적 숨결이 오늘과 내일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각 시대의 작곡가들은 자신이 살아낸 사회와 문화, 그리고 민속적 정서를 음악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고, 그러한 배경은 때로는 작품의 주제가 돼 때로는 개성 있는 음악 언어로 변주되며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앙상블 자비에는 이번 무대에서 폴란드 낭만주의 바이올린 음악의 맥을 잇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영국 특유의 서정성과 색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프랭크 브리지,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자국 음악의 정체성을 세운 랄프 본 윌리엄스, 그리고 체코 국민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대표작을 통해 서로 다른 뿌리에서 피어난 음악들이 지닌 깊이와 매력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유효정, 비올리스트 이지윤·김규, 첼리스트 김민승, 피아니스트 노예진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에니아프스키 - 모스크바의 추억(Souvenir de Moscou) △브리지 - 피아노 4중주를 위한 판타지(Phantasy for Piano Quartet) △스메타나 -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삶으로부터’(String Quartet No. 1 ‘From my life’) △본 윌리엄스 - 판타지 5중주(Phantasy Quintet)가 연주되며, 각 작품이 품은 시대와 지역, 전통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
앙상블 자비에 정기연주회 ‘Heritage’는 앙상블 자비에가 주최하고 앙상블 자비에,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NOL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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