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타츠히토 호리코시 2인전 <One Horizon> 개최
갤러리조은, 2025. 10. 10.(금) - 11. 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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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은 오는 10월 10일(금)부터 11월 8일(토)까지 한국의 이재현 작가와 일본의 타츠히토 호리코시 작가의 2인전 <One Horizon>을 개최하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대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권과 회화적 스타일을 가진 두 작가가 '삶의 기억'과 '청소년기의 순수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인물화를 통해 풀어내는 접점을 조명한다.
타츠히토 호리코시 Tatsuhito Horikoshi Blue note 45.5x53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5 © 작가, 갤러리조은
타츠히토 호리코시 Tatsuhito Horikoshi May angel 91x72.7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5 © 작가, 갤러리조은
이재현 Lee Jae-hyun House on the hill 145 x 97 cm Oil, mixed media on canvas, Black metal frame, 2025 © 작가, 갤러리조은
이재현 Lee Jae-Hyun People waiting 120x80cm Oil,Mixed media, 2025 © 작가, 갤러리조은
건축, 조각, 순수 회화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이재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회화적 언어로 재구성한 신작 10여 점을 새롭게 공개한다. 그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각적 기록으로,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두텁게 쌓아 올린 붓질과 자유로운 선, 왜곡된 형상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오가며 쓸쓸함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가는 기억을 과거에 묻어두지 않고 현재의 삶과 혼재시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일상에서 포착된 이미지들이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서사적 구조로 발전하며,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관람객의 보편적 정서를 건드린다. 갤러리조은 개인전을 비롯해 화이트스톤 서울 개관전, 해외 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현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이번 신작들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츠히토 호리코시 작가는 청소년기의 순수성과 반항정신, 정체성을 특유의 섬세한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고요한 전원 속 작업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완성하는 그의 작품 속에는 담담한 표정의 소년들이 등장한다.
클래식한 초상화 포즈를 취한 인물들은 섬세한 보색 대비, 소묘를 연상시키는 세밀한 붓질, 투명함과 불투명을 오가는 채색법이 더해져 미묘하고 사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작품 활동을 대화이자 치유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그의 깊은 사유는 관람객의 내면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2023년 KIAF Seoul에서 갤러리조은을 통해 전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타츠히토 호리코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지 않은 신작 9점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한국 관객과 만난다. 그의 작품은 이미 일본 Mr. I 컬렉션, 스위스 장 피고치 컬렉션 등 유수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두 작가의 상이한 예술적 여정이 하나의 지평에서 만나는 순간을 포착한 이번 <One Horizon> 전시는, 개인의 내면과 보편적인 삶의 정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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