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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갤러리, ‘아트바젤 홍콩 2026’ 참가…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한자리

Booth No. 1D31, 2026.03.25 (수) – 2026.03.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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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갤러리가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에 참가해 한국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리안갤러리는 부스 1D31에서 한국 전후 아방가르드부터 동시대 회화까지 이어지는 미술의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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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un-Yong, Bodyscape 76-2-2022, 2022, Acrylic on canvas, 180 x 150 cm © 작가, 리안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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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suk Yoon, Yellow to Pink, 2025, Oil on canvas, 130 × 170 cm © 작가, 리안갤러리
 

이번 부스에는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건용, 이강소를 비롯해 독일 전후 추상의 거장 이미 크뇌벨, 한국 후기 단색화 작가 김근태, 이진우, 남춘모가 참여한다. 또한 윤종숙, 김춘미, 신경철, 이광호, 뉴욕 기반 작가 에디 마르티네즈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부스 중심에는 이건용의 대형 회화 〈Bodyscape 76-2-2022〉가 배치된다. ‘바디스케이프’ 연작은 신체 움직임을 회화 규칙으로 전환한 작업으로, 화면에 남은 제스처가 시간과 감각의 기록으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위의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된다.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인 김춘미의 〈Branches〉는 투명한 색층과 반복적 선의 제스처로 화면을 구성하며 제작 과정의 흔적을 드러낸다. 리안갤러리 대구에서는 에디 마르티네즈의 국내 상업 화랑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으며, 부스에서는 〈Untitled (2024 P.086)〉이 소개된다.

또한 윤종숙의 〈Yellow to Pink〉는 색의 층과 번짐을 통해 감정의 미묘한 공기감을 표현한다. 남춘모의 〈Beam 21-98〉는 반복되는 선으로 화면 구조를 형성하고, 김근태의 〈Discussion 2023-76〉는 석분과 물이 만든 표면의 층위로 ‘쌓이는 시간’을 보여준다. 이진우의 〈Untitled P24-070〉는 한지와 숯을 결합해 재료의 물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이강소의 〈The Wind Blows-840822〉는 여백과 흐름을 통해 움직임의 감각을 확장하고, 신경철의 〈T-HERE-SBP241003〉은 금속성 단색 바탕 위 즉흥적 형태와 연필 윤곽선으로 감각과 기억의 진동을 표현한다. 이광호의 조형 작업 〈간섭 Interference 02〉는 공간에 리듬과 밀도를 더한다.

한편 이미 크뇌벨의 〈Paris Z14〉는 알루미늄 평면 조형을 통해 색과 표면, 오브제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리안갤러리는 이번 부스를 통해 전후 세대와 동시대 작가의 작업을 함께 배치해 한국 현대미술이 구축해 온 감각의 층위와 회화 언어의 확장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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