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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이상권 개인전 《산 보》 개최

두나무 아트큐브, 2026. 4.17 –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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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이야기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작가 이상권 22회 초대전 전시명: 산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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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정원,   73×73cm,  acrylic on canvas,  2025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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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색채는 이상권 작업의 핵심적인 언어다. 강렬하면서도 다층적인 색감은 현실의 풍경을 넘어 감정의 공간으로 확장되며, 관람자가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오는 매개로 기능한다. 화면 속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지나가는 ‘삶의 무대’로 작동하며, 강렬한 색채 대비는 현실을 넘어선 감각을 불러일으켜 관람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한다.

 이상권의 작업은 ‘길’에서 시작된다. 작가에게 길은 단순한 이동의 경로가 아니라, 미지에 대한 탐색과 감정의 층위가 교차하는 공간이다. 길을 나서는 순간 마주하는 기대와 불안, 모험과 회한의 감정은 화면 속 풍경으로 전환되며, 때로는 명확하게 드러나고, 때로는 나무나 바위 뒤에 가려진 채 모호한 형태로 존재한다. 작가는 이처럼 “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풍경 속에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회화로 구현한다.

 이상권의 회화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특별하거나 극적인 장면을 찾기보다,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풍경과 사물에 주목한다. 나무 아래의 작은 공간, 바위 곁의 미세한 변화, 동네의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발견되는 차이를 포착하고, 이를 확대하고 변형하여 화면 위에 재구성한다. 이러한 방식은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감각으로 환기시키며,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재료와 기법 또한 작품 세계를 뒷받침한다. 아크릴과 유화를 병행해 사용하며, 젯소 바탕 위에 아크릴로 형상을 구축한 뒤 유화를 덧입히거나 모래 질감의 보조제를 더해 화면의 물질성을 강화한다. 이러한 질감은 시간의 축적과 삶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두나무 아트큐브 관계자는 “이상권의 작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에 내재된 삶의 이야기를 환기시킨다”며 “이번 전시는 ‘산보’라는 행위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발견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잡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내면의 숲을 발견하고, 지금 이 순간이 충분히 아름답다는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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