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초대전 개최
갤러리 내일, 6. 13.(금) - 6. 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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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6월 13일(금)부터 6월 25일(수)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종이 위에 붓과 실을 활용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섬세한 시간을 직조해 온 김보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박음질, 2025, 한지에 채색,103×57cm © 작가, 갤러리 내일

바람에 익힌시간, 2025, Sewing, Acrylic on Hanji, 34×28cm © 작가, 갤러리 내일
김보라 작가는 "나는 오래된 이야기를 엮는다..."라는 말로 자신의 작업을 설명한다. 작가는 해어진 천 사이로 비집고 나온 실밥 같은 애환, 긁힌 자국 속의 기억, 허름한 골목과 녹슨 철문에 남은 삶의 흔적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작업에 대한 깊은 사유는 그의 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나는 오래된 얼룩에 구멍을 뚫어 시간을 새기고, 허리가 휜 사연을 밟아 새로운 길을 낸다. 바늘귀에 걸린 바람들을 빗금처럼 오늘로 되살리고 내일로 잇는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을 실과 종이로 엮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의 깊이와 삶의 결을 담은 다양한 신작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라 작가의 오랜 이야기 기록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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