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명 개인전 《그들에게 경의를》 개최
맥화랑, 2025. 12. 06 - 12. 27
본문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에서 12월 6일(토)부터 12월 27일(토)까지 조각가 김정명의 개인전 《그들에게 경의를 (To Them, With Honor)》가 열린다. 올해로 예술 인생 50여 년을 맞는 그는 회화·조각·오브제·설치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한 미학을 구축해온 작가다.

<그들에게 경의를> 시리즈 중 일부, 2023-2025, 인쇄물, 아크릴, 유리, 23x18x5cm(각) © 작가, 맥화랑

에너지 교감, 2021, 인쇄물, 아크릴, 유리, 24x19x5cm(ea), 300점 중 일부 © 작가, 맥화랑

그들에게 경의를_Andy Warhol (1925-87), 2025, 인쇄물, 아크릴, 유리, 23x18x5cm © 작가, 맥화랑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정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계명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2년부터 2008년까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그는 그동안 〈스크랩〉, 〈책〉, 〈손가락〉, 〈말풍선〉 시리즈로 인간의 자의식, 문명 비판, 이미지의 과잉과 공허 등을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최근 집중해온 〈예술인자〉 시리즈 300여 점과 〈그들에게 경의를〉 시리즈 100여 점을 중심으로, 작가의 폭넓고도 응축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김정명은 예술사 속 거장들의 잔상,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자신의 조형 언어, 그리고 파편화된 이미지들을 결합해 ‘새로운 입체 회화’로 확장한다.
작가는 특히 ‘수평적 사고와 수직적 사고가 교차하는 지점’을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이는 과거와 현재, 개인과 예술사, 이미지와 사유가 서로 만나는 인식의 순간이며, 이번 전시의 핵심 축이기도 하다. 그는 예술사의 계보 속에서 자기 위치를 다시 사유하고, 파편에서 새로운 예술이 태어나는 가능성을 실험한다.
전시 제목 《그들에게 경의를》는 곧 예술의 연원을 향한 헌사이며, 미래로 향한 질문이다. 무엇을 계승하고, 어떤 예술적 DNA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것인가. 김정명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물음에 대한 조형적 응답을 관람객에게 던진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의 반세기 사유가 응축된 조형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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