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 개관제 《∞ 49th-day Rite》 개최
OMG, 2025. 12. 12. - 2026. 1. 28.
본문
서울 한남동에 새롭게 들어서는 시각예술 전시공간 OMG가 오는 2025년 12월 11일, 개관제 ‘∞ 49th-day Rite’를 통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개관제 는 거장 백남준이 1982년 휘트니 미술관 인근에서 선보인 ‘로봇 K-456의 교통사 고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OMG 개관제 ‘∞ 49th-day Rite’ 포스터
전시는 기계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 닮은 ‘유기체적 존재’로 바라보았던 백남준의 시선을 계승한다. OMG의 이지혜 디렉터는 "백남준은 평생을 소통의 예술로 채워왔고, K-456 역시 사고의 잔해가 아니라 관계 맺음을 통해 다 시 생기를 얻은 존재였습니다. 그의 기일 1월 29일을 하루 앞둔 1월 28일 에 49재를 치르는 이유도 생과 사의 경계를 비선형의 시간 속에서 다시 잇 고자 함입니다. OMG의 첫 번째 의식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며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포문이기도 합니다."라고 기 획 의도를 밝혔다. 이는 모든 존재가 마음의 거울로 이어지는 생태적 관점에 서 유쾌한 순간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확장하려는 OMG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특히 12월 1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은 형식의 파괴가 돋보인다. 엄숙한 제사의 형식을 뒤집어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에는 KNN방송교향악단 소속 첼리스트 김하늘이 함께 한다. 관객들 은 팥죽과 막걸리를 나누어 먹고 마시며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기계와 인간, 삶과 죽음,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공간과 맺는 인연을 축하하려는 의도다.
OMG는 17평의 동시대 시각예술 전시 공간인 Ordinary Moments Gallery와 신 경다양성 작가들을 연계고용 방식으로 채용해서 운영할 10평 규모의 창작스튜디 오 Orden Monsters Ground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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