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키 비주얼 공개
8월 25일 개막, 83일간 제주 전역 문화예술 공간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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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이 오는 8월 25일 개막하는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의 참여 작가와 전시 구성, 공식 포스터(키 비주얼)를 공개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며, 8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83일간 열린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아트플랫폼,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레미콘 등 제주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진행된다.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김정헌 ‘진화의 씨앗: 떠오르는 고대의 미래, 하나이자 여러 소중한 숨결로 이어지는 뿌리’. 2023,
도자, 종이죽, 철 파이프, 천연 피그먼트, 자갈, 260×210×250cm © 작가, 제주비엔날레
국내외 작가 총 69명(팀)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약 30%는 제주 작가다. 제주의 지역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국제적 이슈와 연대하는 신작과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이다. ‘허끄곡 모닥치곡’은 제주어로 ‘뒤섞이고 모이다’를 뜻하며, ‘이야홍’은 제주민요 ‘이야홍 타령’의 후렴구다.
공식 포스터는 제주어 글자를 기하학적 패턴으로 재구성해 서로 다른 요소들이 뒤섞이고 모여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이는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확장되는 제주의 풍토성과 문화적 역동성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것이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을 넘어 제주돌문화공원과 원도심까지 확장돼 분산된 장소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탐라국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간과 문화가 축적된 원도심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역사성과 제주의 ‘생존의 미학’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유배’, ‘돌’, ‘신화’ 세 개의 소주제로 나뉜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추사의 견지에서: 유배 Human’은 추사 김정희를 중심으로 유배라는 조건 속에서 형성된 제주 조형성과 미학의 계보를 조명한다. 유배를 단절이 아닌 새로운 감각과 형식이 탄생하는 창조의 조건으로 재해석한 섹션이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검으나 돌은 구르고 굴러: 돌문화 Stone’은 제주의 현무암과 돌담 문화를 통해 삶과 역사를 살펴본다. 전통적 장소성과 디지털 감각을 연결하는 다양한 작품도 선보인다.
제주 원도심의 제주아트플랫폼·예술공간 이아·갤러리 레미콘에서 펼쳐지는 ‘큰 할망의 배꼽: 신화 Deities’는 백주또, 설문대할망 등 제주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신 문화가 지닌 포용성과 생명력을 조명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전환의 시점을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도민의 기억과 추억이 깃든 원도심 곳곳이 예술을 보고 참여하며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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