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수 개인전 《The Flesh I Contact — 내가 닿은 몸》
갤러리그림손, 2025. 9월. 10. -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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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은 오는 9월 10일(수)부터 9월 15일(월)까지 곽윤수 개인전 《The Flesh I Contact — 내가 닿은 몸》을 개최한다.
곽윤수, 달의 뒷면 the other side of the Moon,2024, acrylic on fabric, 112x145 © 작가, 갤러리그림손
곽윤수, 함께 가자: with me,2021 acrylic on canvas, 42X31 © 작가, 갤러리그림손
곽윤수, 내가 나일때 The Moment of Becoming,2022, acrylic on canvas, 38x45 © 작가, 갤러리그림손
곽윤수, Gesture collection_Solution, 2023 , 몸짓 수집_해결법, acrylic on fabric,73x60 © 작가, 갤러리그림손
이번 전시는 가장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출발점인 ‘몸’을 매개로, 타인과의 관계와 세계와의 연결로 확장되는 감각의 여정을 탐구한다. 곽윤수의 작품 속 인물들은 뚜렷한 개체로 그려지기보다는 흐릿하고 익명적인 형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관객이 작품 속 형상에 자신이나 타인의 모습을 투사하도록 유도하며, 감상의 주체와 대상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작가가 제시하는 ‘몸의 이미지’는 단순한 육체를 넘어 관계의 통로이자 정서적 내면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곽윤수는 몸의 움직임과 제스처를 통해 서로가 스며드는 장면을 포착하며, 그 속에서 연민과 포용의 감각을 환기시킨다. 이는 개인적 정서를 넘어 공동체적 감각으로 확장되어, 우리가 마주하는 불안과 고난을 견디게 하는 힘으로 작동한다.
전시의 흐름은 점차 개인적 차원을 넘어 자연, 풍경, 그리고 시간으로 확장되며 ‘몸’이 하나의 세계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과 타인, 더 나아가 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하게 되며, 관계와 존재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확인하게 된다.
갤러리그림손은 “곽윤수 작가의 이번 전시가 몸을 매개로 한 감각의 확장과 교류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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