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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민수 개인전 《에세이 Ess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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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컨템포러리는 김민수의 개인전 ”에세이 Essay”를 4 월 19 일부터 5월 31 일까지 개최한다.


김민수는 그간 주변에서 마주하는 평범하고 익숙한 대상들을 통해, 일상성 너머로 생경하게 비치는 감각을 포착한 회화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조형언어로 표현된 ‘해질 무렵 대기의 움직임’, ‘드리워진 버드나무 가지의 흔들림’, ‘커튼 너머 창밖의 공기’,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모로 누운 소년’, ‘비를 느끼고 있는 새’ 등,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신작 15 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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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하는 하루, 2024, Acrylic on canvas, 50x60.6cm (사진=눈 컨템포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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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아이, 2024, Acrylic on canvas, 27.3x22cm   (사진=눈 컨템포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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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누워, 2024, Acrylic on canvas, 37.9x45.5cm (사진=눈 컨템포러리)

  


이번 전시는 “에세이”라는 전시 타이틀에서도 가늠할 수 있듯이, 시각적 또는 감각적으로 작가를 둘러싸고 있었던 공기, 분위기, 상황 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에 펼쳐지는 누군가와의, 또는 어떤 사물과의, 또는 어떤 상황과의 ‘관계에 대한 단상’을 마치 수필을 써내려 가 듯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어법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작가의 작업은 일상적인 대상들과의 마주침 속에서 순간적으로 획득한 감각과 가장 가까운 색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작업은 주로 아크릴과 유화물감을 재료로 한 담백한 붓질들로 구성되는데, 캔버스에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끈과 철사, 스티커를 화면에 결합하기도 하고, 때로는 종이에 수채물감과 펜을 이용해 그리기도 한다. 이처럼 자유로운 표현방식의 선택은 감각적인 경험과 중첩된 기억들을 회화적 공간에 담아내기 위한 작가만의 유연한 스타일을 반영한다. 나아가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익숙한 대상들의 이미지를 취하면서도 그러한 일상성에 한정되지 않는 함축적인 순간들을 ‘그림’ 이라는 물리적 매체로 구현하기 위한 회화적 탐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김민수(b.1990)는 2015 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2018 년 동 대학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였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에이오에이, 밀리미터밀리그램, 가삼로지을 등에서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하이트컬렉션, SEMA 창고, 아트스페이스 3, 갤러리 SP, PIBI 갤러리, 누크갤러리 등에서 열린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수원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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