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미 개인전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개최
금호미술관, 2025. 08. 01 -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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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에서는 유현미 작가의 개인전 《하이브리드 리얼리티》를 2025년 8월 1일부터 9월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쌓아온 예술적 여정을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로, 사진, 조각, 회화는 물론 문학과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유현미 작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하이브리드 리얼리티》는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을 함축한다. 유현미 작가(b.1964)는 이질적인 장르의 속성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각 구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각의 물성과 사진의 사실성, 회화의 표현성을 한데 엮어 다층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것이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 작업의 출발점이 된 연작부터 일상 속 사물을 우주의 구성요소로 재해석한 <우주> 연작, 문학에서 영감을 얻어 숫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1, 2, 3...> 연작 등이 평면과 설치 작업으로 소개된다. 또한, 작업 과정을 담은 단편영화 <그림이 된 남자>와 함께 최근작인 <십장생> 연작이 2011년 작품과 나란히 전시되어 작가의 예술적 변화와 확장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금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현미 작가가 탐색해온 '탈장르적' 예술의 정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실과 허구, 이미지와 실체 사이의 간극을 탐험하는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관람객들 또한 무한한 상상력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8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금호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성인 7,000원, 학생 6,000원이며, 우대 대상자는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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