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 개최…신종훈·유상우 개인전 선보여
김종영미술관 별관, 2026. 7. 3. -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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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 《CREATIVE YOUNG ARTISTS: 창작지원작가展》이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김종영미술관 별관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는 신종훈 작가의 **《번져가는 형상들》**과 유상우 작가의 **《Blue Wall》**이 선정돼 각각 개인전 형식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김종영미술관은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1915~1982)의 예술 정신과 창작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선정, 창작지원작가전을 개최하며 동시대 조각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202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 포스터 ⓒ 작가, 김종영미술관

202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 포스터 ⓒ 작가, 김종영미술관
이번 전시에서 신종훈 작가는 조각의 전통적인 재료와 개념을 넘어서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인다. 그는 돌이나 금속처럼 견고하고 영속적인 재료 대신 얼음, 연기, 드라이아이스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물질과 종이, 밧줄, 포대의 원료인 마닐라삼 등 연약한 재료를 활용해 인간의 형상을 구현해 왔다.
신 작가는 조각이 단순한 사실적 재현을 넘어 존재가 남기는 기척과 흔적, 그리고 사라짐의 순간까지 담아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재료의 물성과 형식적 실험을 통해 인체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품은 물질의 변화와 소멸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유상우 작가는 버려진 나무와 식물, 흙, 비누 등 시간성과 소멸을 내포한 재료를 활용해 사라져가는 사물과 장소, 그리고 사회의 경계에 놓인 존재들을 조명한다.
특히 버려진 크리스마스트리와 폐목을 수집해 향과 디퓨저를 제작하거나, 사물과 공간의 표면을 비누로 캐스팅하는 작업 등을 통해 물질의 순환과 감각의 전환을 실험한다. 시각 중심의 조각을 넘어 후각까지 작품의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조각적 경험을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유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기억과 사회적 풍경이 교차하는 공간을 구축하는 동시에 상실과 소속, 안과 밖,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경계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이를 통해 장소성과 기억, 관계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김종영미술관 채길원 학예사는 "창작지원작가전은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선정된 두 작가 역시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조각의 확장성과 현대적 의미를 깊이 있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은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김종영미술관 별관 1·2·3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신종훈의 《번져가는 형상들》, 유상우의 《Blue Wall》을 통해 동시대 조각이 제시하는 새로운 감각과 예술적 질문을 만나볼 수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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