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수 개인전 《돌로 된 잎사귀 Leaves of Stone》 개최
드로잉룸, 2026. 7. 11. -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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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조현수 작가의 개인전 《돌로 된 잎사귀(Leaves of Stone)》가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드로잉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산수화를 바탕으로 동박(copper leaf)의 부식 과정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화면에 입힌 동박이 자연스럽게 산화·부식되는 과정을 작업의 일부로 받아들여, 인간의 의도와 물질의 자율성이 함께 만들어내는 생동하는 화면을 구현한다.

조현수, Painting of Bamboo Forest 7, 2026, Copper leaf on Korean paper, 193.9 × 224.2cm

조현수, Thicket 5, 2026, Copper leaf on Korean paper, 97 x 193.9cm
예측할 수 없는 부식의 흔적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과정을 드러내며, 전통 산수화의 공간성과 사유를 현대적 재료와 기법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한국화의 조형 언어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돌로 된 잎사귀》는 나희덕 시인의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창작과비평사, 2001)에 수록된 동명의 시에서 인용했다. 시간의 축적과 생명의 순환을 담은 시적 이미지가 이번 전시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조현수는 창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자연과 물질, 시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전통 한국화의 가능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조현수 개인전 《돌로 된 잎사귀》는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드로잉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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