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준·정현두·류민지 3인전 《사이의 해상도》 개최
H-flux 갤러리, 2026. 10. 2. - 11. 14.
본문
H-flux 갤러리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세준, 정현두, 류민지 작가의 3인전 《사이의 해상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지각의 조건을 회화적 언어로 살펴본다. 동일한 대상이라도 바라보는 거리와 시선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 작가, H-flux 갤러리
가까이 다가가 바라볼 때는 하나의 물질적 덩어리로 인식되던 대상이 거리를 두면 하나의 풍경으로 변화하기도 하며, 서로 다른 거리에서 포착된 이미지가 한 화면 안에서 충돌하거나 중첩되면서 또 다른 형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세 작가는 이러한 거리와 시선의 차이를 회화를 통해 드러내며, 우리가 ‘보고 있다’고 믿는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 대상은 고정된 실체라기보다 바라보는 위치와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이미지로 나타난다.
특히 전시 제목인 **《사이의 해상도》**는 대상과 관람자 사이에 존재하는 물리적·심리적 거리에 주목한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대상의 세부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전체적인 맥락이 흐려질 수도 있다. 반대로 거리를 확보하면 개별적인 세부는 사라지는 대신 대상과 주변의 관계가 새로운 형태로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대상과 보는 사람 사이의 ‘거리’가 인식과 이미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한다. 관람객은 세 작가의 서로 다른 회화적 시선을 따라가며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 역시 절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대상과 나 사이에서 잠시 형성된 하나의 이미지일 수 있음을 마주하게 된다.
《사이의 해상도》는 결국 ‘세계는 우리가 보는 그대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보는 행위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구성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회화를 매개로 ‘본다’는 행위 자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시] 이한 개인전 《CONATIUM — 나로서, 계속》 개최
-
[전시] 이세준·정현두·류민지 3인전 《사이의 해상도》 개최
-
[전시] 박형필 개인전 《개.돼지》 개최
-
[공모] [종로문화재단] 2026년 종로구립 미술관 작품 수집 공고
-
[지원사업] 2026 인천예술인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 추가 접수 안내(10/1~10/15)
-
[지원사업] 2026년 11월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무용창작소 2 연습실 수시대관 공고 안내
-
[공모] CICA 미술관 제 12회 추상미술 국제전 “Abstract Mind 2027” 공모
-
[공모] 작가 공모: 아트 인 액션 2027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