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 초대전 《빛은 검음에서 태어난다》 개최
홍갤러리, 2026. 7.18. -8. 7.
본문
먹과 여백으로 담아낸 북한산의 장엄함과 내면의 풍경
장철 초대전 《빛은 검음에서 태어난다》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수묵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장철 작가의 대표작 '수묵진경', '돌 시리즈', '북한산' 등을 선보이며,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장철 81.0x123.0cm ⓒ 작가, 홍갤러리

장철 100.0x144.0cm ⓒ 작가, 홍갤러리

장철 490.0x919.0cm ⓒ 작가, 홍갤러리
작가는 오랫동안 방황했던 자신의 삶을 '돌'의 이미지에 투영해 왔다. 화면 속 바위는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삶의 무게와 수행, 인간 존재를 상징하며, 북한산 연작에서는 웅장한 산세와 신비로운 기운을 먹의 깊이와 여백으로 표현해 수묵화의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확장한다.
전시 제목 《빛은 검음에서 태어난다》는 작가의 예술 철학을 담고 있다. 장철 작가는 "먹은 어둠이 아니라 모든 빛이 태어나기 전의 자리"라고 말하며, 작품 속 검음은 절망이 아닌 가능성, 안개는 생성의 순간, 침묵은 생명이 움트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또한 그는 풍경을 재현하기보다 산이 품은 시간과 침묵,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산은 바위이면서 수행자의 얼굴이고,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상징으로 제시된다.
작가는 "나는 산을 그리지 않는다. 나는 산이 품은 시간과 침묵을 그린다"며 "이번 전시는 산을 바라보는 전시가 아니라 관람자가 검음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빛을 만나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빛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깊은 어둠을 통과할 때 비로소 태어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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